헛지목
최근 수정 시각:
엉뚱한 사람이 문제를 일으킨 사람으로 지목당하여 비난을 받거나 어떤 사건의 주인공으로 잘못 알려져 오해를 받는 일.
예를 들면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거나, 잡혔더라도 익명으로 보도되었을 경우, 아무개가 그랬대라는 소문이 도는데, 정작 사건의 장본인은 다른 사람인 경우이다. 또한 범죄는 아니더라도 도덕적으로 만인의 분노를 부를 만한 일인 경우, 언론에까지는 보도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짓을 저지른 자의 이름이 알려질 일이 없다.
이처럼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엉뚱한 사람들이 지목을 당해 피해를 보는 일을 최근 들어 헛지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예를 들면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거나, 잡혔더라도 익명으로 보도되었을 경우, 아무개가 그랬대라는 소문이 도는데, 정작 사건의 장본인은 다른 사람인 경우이다. 또한 범죄는 아니더라도 도덕적으로 만인의 분노를 부를 만한 일인 경우, 언론에까지는 보도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짓을 저지른 자의 이름이 알려질 일이 없다.
이처럼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엉뚱한 사람들이 지목을 당해 피해를 보는 일을 최근 들어 헛지목이라 부르게 되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정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예나 지금이나 연예인의 범죄 사실을 보도할 때 이니셜 보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엉뚱한 사람이 지목당하는 일이 많아졌다. 본래 이니셜 보도는 수사 중인 사건일 때 피의 사실을 공표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이미 유죄가 확정된 경우에도 이니셜 보도를 남발한다는 것.
예나 지금이나 연예인의 범죄 사실을 보도할 때 이니셜 보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엉뚱한 사람이 지목당하는 일이 많아졌다. 본래 이니셜 보도는 수사 중인 사건일 때 피의 사실을 공표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이미 유죄가 확정된 경우에도 이니셜 보도를 남발한다는 것.
- 이니셜 보도, 익명 보도로 인해 대중의 입길에 오른 연예인들: 헛지목 피해 사례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 조두순 헛지목 사건: 무고한 인물의 사진이 조두순의 얼굴 사진으로 잘못 알려진 것.
- 캣쏘우 헛지목 사건
- 가수 임희숙과 홍상수 감독 이부 남매설: 임희숙의 남동생이 영화감독인 것은 맞지만, 홍상수 감독은 아니다. 링크 임희숙의 남동생은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를 만든 이민용 감독이며, 성이 다른 것은 아버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6.25 전쟁 때 임희숙의 아버지가 납북되어 어머니가 이 모씨와 재혼을 하셨고 이때 이민용 감독이 태어난 것이다. 임희숙의 가정사를 정리한 글 그런데,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이민용 감독의 작품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었고, 둘 다 제목에 동물이 들어갔기 때문에 어르신들 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졌고 지금도 이렇게 잘못 아시는 분들이 있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의 모친 전옥숙 씨가 피해를 보았다. 요즘이야 인터넷에 쳐 보면 나오지만, 과거에는 기억에 의존해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야기가 전해지는 과정에서 이런 식으로 와전되는 것이다.
- 성추행범으로 몰린 택시 기사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된 사건으로, 피해자가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해 누명을 썼다.
- 김성민 사망 관련 논란: 고인의 아내가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의 용의자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아예 다른 사람이다. 더욱이 황당한 것은 정작 김성재의 팬들은 가만히 있는데, 김성재에 대해 잘 모르는 윗 세대가 소문을 퍼트렸다는 것이다. 이는 남편의 사망을 아내 탓으로 돌렸던 그 세대의 편견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참고로 당시 이런 루머에 낚인 세대는 김성재, 김성민보다 윗세대들로 최소 60년대 후반생들이며, 2020년대 현재 노년층을 겨냥한 정치 유튜브 채널, 국뽕 채널 시청자들과 겹친다.
- 소설가 강경애 김좌진 장군 암살 공범 논란: 일제 강점기 노동자들의 열악한 삶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 온 소설가 강경애가 2005년에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자, 월간조선에서 강경애의 내연남이 김좌진 장군 암설범인 김봉환이라 주장하면서 암살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냈다. 하지만, 김봉환 문서에도 나오듯, 김봉환이 김좌진 장군 암살범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고, 당시 김봉환의 애인은 고려공산당 여성선전부원인 김경애이며, 이름이 같아서 착오가 빚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링크 만약 강경애가 김좌진 장군 암살과 관련이 있다면, 문화인물 선정 당시 김좌진 장군 유족 측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인데, 저 주장을 제기한 사람은 유족과 무관한 사람이므로, 헛지목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2]
- 황정음 상간녀 헛지목 사건: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이 남편의 상간녀를 공개 저격하려다 그만 실수로 아무 상관없는 엉뚱한 여성에게 누명을 씌운 사건이다. 황정음 문서 참조
[1] 이상하게도 네티즌 수사대가 심 모씨의 신상은 밝혀내지 못해서 누군가가 뒤를 봐 주는 게 아니냐는 억측이 일고 있다. 온갖 연예계 비화를 밝혀낸 디스패치조차도 심 모 여인만은 털지 못했다.[2] 만약 소설가 강경애가 암살을 공모했다면, 김좌진 장군을 따르는 독립운동가 세력들이 요주의 대상으로 보고 보복을 시도했을 것인데, 그런 기록은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게다가 내연남과 암살을 공모한 것이 사실이면, 이미 남편에게 이혼당했어야 할 것인데, 실제 강경애는 남편과 헤어지지 않았다. 보수적인 당시 문화를 고려하면, 불륜을 저지르고 살인 연루 의혹까지 있는 아내를 남편이 감싸고 돌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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