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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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애비가⋯ 죽을 때가 다 됐나보다⋯. 저승차사가 보이는 걸 보니께⋯."
공중에서 강림도령이 도망가는 원귀를 추격하는 초자연적 광경을 목격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곧이어 원귀를 놓친 강림도령이 높은 크레인에 올라가 주위를 수색하는 모습을 올려다 보고선 이내 위와 같은 대사를 읇조린다. 그후 강림이 김자홍의 어머니에게 아들의 마지막 선물을 건네주고 난 후 병원을 나가던 중 김자홍의 어머니를 병문안 하러 온 허춘삼과 다시 한 번 마주치는데, 다시 한 번 강림도령이 순간이동해서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쿠키 영상을 통해 여럿 저승사자들이 천명을 다한 그를 데려오려고 여러 번 방문했으나 집안의 성주신 덕분에 아직까지 이승에 머물 수 있었음이 드러난다. 이에 여태까지 강림도령을 볼 수 있었던 이유도 이승과 저승의 문턱사이에 서 있는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 현동이가 내 손주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여... 내가 현동이의 할애비란 게 중요한 겨..."
2편이 이승편에 해당된 관계로 성주신과 더불어 주연급으로 승격했다.(형식상으론 조연) 당연하겠지만 1편인 죄와 벌보다 비중이 크다. 며느리는 손자 현동을 낳고 산후병으로 죽고 아들은 사채에 시달리다 필리핀으로 잠적한 뒤 홀로 손자를 돌보고 있다. 시왕들의 언급에 따르자면 원래는 이미 죽어야 할 인물이었다고 하나 어찌된 일인지 계속 살아있다고 한다. 고물이나 폐지를 주워서 생계에 보태고 있지만 이마저도 사채로 인해 여의치 않다. 성주신의 현신을 통해 어느 정도 나은 삶을 살고 있지만 이번엔 철거반 때문에 집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차사들의 호명에 맞춰 죽을 운명에 처하나 이후 차사들의 언급에 따르자면 시왕들이 홀로 남게 될 손자의 딱한 사정을 알고 손자가 중학생이 되는 날까지 집행 유예를 해 주어서 손자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한다. 집은 어찌어찌해서 고친 모양이다. 어지간히도 사정이 딱한 지 시왕들까지 유예를 할 정도니...
- 원작에서는 이승편의 주인공인 김천규지만 어째서인지[3] 영화에서는 허춘삼으로 이름이 바뀌고 저승편에 해당되는 죄와 벌에서부터 모습이 드러났다.
- 원작에서는 손자가 입학한 뒤 직후에 세상을 떠나지만 영화에서는 손자가 중학생이 되는 날까지 집행유예를 받아 손자와 조금 더 오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 원작에서도 고물을 내다 팔아 먹고 살기는 하지만 고물상 주인은 아니었다.
[1] 원귀가 된 김수홍이 허춘삼 근처를 지나갈 때 놀라는 걸 보면 원귀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2] 김수홍의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고, 박무신 중위와 원동연 일병이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보면서 기가 막혀 한 말인데, 하필 바로 옆에 해원맥이 있어서 개그장면이 되어버렸다.[3] 김자홍의 형제로 설정이 바뀌어 이름이 김수홍으로 바뀐 유성연과 달리 허춘삼과 허현동은 딱히 이름을 바꿀 이유가 없다.[4] 특히 원작에서 입버릇은 "망할 년"이다. 재연재판에서는 "망할 것"이라고 변경되었다.[5] 원작에서 처한 상황을 보면 망할 년 정도는 그래도 자기 며느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많이 순화한 것 같기도 하다. 사위가 죽은 뒤 도망갔으며 심지어 시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니⋯.[6] 뉴스의 내용은 수홍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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