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셔 FC

독일 작센안할트 주 할레의 축구 클럽.

1954년 서독이 월드컵을 우승하며 동독에서 자국의 축구발전을 도모하며 지역 기업들과 구단들을 합병하기 시작했는데, 1954년 지역 화학업체와 합쳐지며 SC 헤미 할레루나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고, 같은 할레를 연고지로하던 1부리그팀인 BSG 투르비네 할레의 거의 모든 선수들이 이 팀으로 강제이적당했다. 그리고 기존의 BSG 투르비네 할레는 리저브팀이 되었다.

1962년 FDGB-포칼 결승전에서 디나모 베를린을 3대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것이 동독에서 이뤄낸 마지막 타이틀이었다. 포칼 우승 직후 1964-65시즌 2부리그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강등직후 승격에 성공했고, 1970-71시즌 3위를 기록하며 UEFA 컵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PSV 에인트호번을 만나 홈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상황이었다. 원정을 위해 에인트호번으로 떠나 선수들이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호텔 투숙객들을 구출하던 선수 클라우스 우르반치크와 에르하르트 모제르트가 큰 부상을 입었고, 볼프강 호프만이라는 유망주 선수가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며 더이상의 UEFA컵 참가를 포기하고 기권했다.

통일 이전 마지막 시즌 리가에서 4위를 기록해 마지막으로 UEFA 컵에 진출했고, 2. 분데스리가 참가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여느 동독 팀들이 그랬듯 한 시즌 만에 강등당했고 1994-95시즌 5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2000-01 시즌부터 4부리그 오버리가 쥐트에 참가했으며 2008-09 시즌부터 4부 리그로 새로 재편된 레기오날리가 북부 리그에 참가했다. 2011-12 시즌에서 레기오날리가 북부 리그 1위를 차지하여 3. 리가로 승격되었다.

시작부터 좋은 기세로 치고나가더니 14라운드엔 7승 4무 3패로 2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후반기가 시작되자 귀신같이 연패를 하기 시작했고 25라운드가 지난 현재 13위까지 주저앉았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리그가 멈춘 현재 16위로 강등순위권 바로 위에 위치해있다...

이스마일 아탈란 감독을 경질하고 플로리안 슈노렌베르크 감독 선임후 다행히 15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무난하게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전반기동안 5승 7무 8패로 14위에 쳐져있다. 결국 플로리안 슈노렌베르크 감독을 경질했다.

후반기에도 큰 순위 변동 없이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등권 바로 위인 1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승점 4점차로 레기오날리가 강등을 피했다.

여느 동독출신 클럽들처럼 강성한 울트라스를 지니고 있다. 그중 가장 큰 울트라스 클럽은 2000년에 등장한 잘레프론트(Saalefront)

1. FC 마그데부르크와 험악한 분위기인데, 마그데부르크와 할레 사이에 작센안할트의 패권을 두고 싸운다는 지역감정 때문으로 보인다. 마그데부르크 팬을 협박해 기차에서 뛰어내리게 만든 사건 이후로 두팀 울트라스들이 두팀간의 경기에 보이콧을 선언하는 일도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