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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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에 참여했던 대니얼 엘즈버그[1]는 처음에는 인도차이나에서 미국의 역할을 지지했으나, 보고서 작성이 끝나 갈 무렵에는 미국의 인도차이나 개입에 적극 반대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보고서 가운데 주요 부분을 언론에 유출했다.[2]
1971년 6월 13일, 뉴욕 타임스는 최고 기밀(top secret)로 분류된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연재기사를 싣기 시작했다.[3]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시 법무부는 이 보고서를 계속 보도한다면 미국의 안보 이익에 치명적인 손실을 끼칠 것이라며 법원에서 공표금지 명령을 얻어 냈다.
뉴욕 타임스가 법원명령으로 인해 보도가 중지된 상황에서 워싱턴 포스트가 같은 취재원으로부터 펜타곤 페이퍼를 입수해 전격적으로 후속 보도를 이어나갔다.[4]
그러나 50년만에 공개된 것에 따르면 시핸 기자는 엘스버그가 자신에게 문서를 넘긴 적이 없었다고 하였다. 1971년 3월 엘스버그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관계였던 시핸 기자에게 펜타곤 문서의 존재 사실을 밝힌 뒤 문서를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바로 마음을 바꿔 주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극비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지목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였다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보관 중인 펜타곤 문서 7천쪽을 시핸 기자에게 공개했지만, 읽고 메모를 하는 정도만 가능할 뿐 문서 자체를 넘겨주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핸 기자는 엘스버그가 휴가를 떠난 것을 기회로 삼아 잡지사 기자이던 부인과 상의한 끝에 서류를 빼돌려 함께 복사하기로 결정했다.#
1971년 6월 13일, 뉴욕 타임스는 최고 기밀(top secret)로 분류된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연재기사를 싣기 시작했다.[3]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시 법무부는 이 보고서를 계속 보도한다면 미국의 안보 이익에 치명적인 손실을 끼칠 것이라며 법원에서 공표금지 명령을 얻어 냈다.
뉴욕 타임스가 법원명령으로 인해 보도가 중지된 상황에서 워싱턴 포스트가 같은 취재원으로부터 펜타곤 페이퍼를 입수해 전격적으로 후속 보도를 이어나갔다.[4]
그러나 50년만에 공개된 것에 따르면 시핸 기자는 엘스버그가 자신에게 문서를 넘긴 적이 없었다고 하였다. 1971년 3월 엘스버그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관계였던 시핸 기자에게 펜타곤 문서의 존재 사실을 밝힌 뒤 문서를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바로 마음을 바꿔 주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극비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지목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였다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보관 중인 펜타곤 문서 7천쪽을 시핸 기자에게 공개했지만, 읽고 메모를 하는 정도만 가능할 뿐 문서 자체를 넘겨주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핸 기자는 엘스버그가 휴가를 떠난 것을 기회로 삼아 잡지사 기자이던 부인과 상의한 끝에 서류를 빼돌려 함께 복사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미 정부는 어떻게든 이 보고서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도금지명령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 법적 분쟁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법원 공판 끝에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 보고서를 공표할 권리가 신문사에 있다는 결정을 내렸고(6대3 결정), 이에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펜타곤 페이퍼>의 내용들이 폭로됐다.
- 첫째, 프랑스와 베트남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트루먼 정부가 프랑스에 군사 원조를 제공했으므로, 미국은 베트남 사태에 직접 개입했다.
- 둘째, 1954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북베트남의 공산주의 정권을 붕괴시키기로 결심했다.
- 넷째, 존슨 대통령은 베트남에서의 비밀 전쟁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의 개입 정책이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지기 1년 전인 1964년에 공개적인 전쟁을 개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 다섯째, 존슨 대통령은 1965년 북베트남 폭격이 남베트남에서 베트콩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정보 조직의 판단을 무시하고 폭격 명령을 내렸다.
- 1971년에는 《펜타곤 페이퍼》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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