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SF-23

페라리 SF-23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023 시즌 포뮬러 1에 참가하기 위해 개발한 차량이다. 섀시명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0"23"년에 출전함을 의미하여 지어졌다. 직전 시즌 F1-75는 엔진 출력과 공기역학적 성능에서 최상위권인 레드불의 RB18과 함께 최정상을 다투었으나, 전략적인 실패와 시즌 중반 업데이트의 실패로 인해 과업 달성에 실패했고, 이에 대한 책임으로 마티아 비노토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의 후임으로 알파 로메오의 감독이었던 프레데릭 바수르가 새로운 페라리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시즌 초반 SF-23은 지난 시즌 F1-75가 보여줬던 최상위권의 성적과 달리 레드불의 RB19와 메르세데스의 W14, 애스턴 마틴의 AMR23보다 뒤쳐지는 퍼포먼스와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 프리 시즌 테스트에선 좋은 엔진 출력과 직선 스피드를 보여주었으나 F1-75에서 드러난 타이어 관리에 취약한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고, 결국 개막 후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말았다. 개막전부터 샤를 르클레르가 파워유닛 이슈로 리타이어하고 말았고, 3R 호주 GP와 7R 스페인 GP에선 각각 사고에 휘말려 리타이어하고 해괴한 전략으로 인해 포인트도 얻지 못하기도 하였다. 사인츠는 그나마 호주 GP 페널티로 인한 노 포인트를 제외하면 꾸준히 4~6위권을 확보해주고 있으나, 여전히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져 있다. 하지만 페라리의 홈 몬자를 기점으로 성능이 우승 경쟁을 해볼수있을만큼 향상되었고 급기야 싱가포르에서 카를로스 사인츠가 전 경기 우승에 도전하는 레드불을 상대로 오랜만에 우승했다.

비록 작년 F1-75에 비하면 상당히 아쉬운 성능의 레이스카라 할수 있지만 압도적으로 시즌을 지배하고 있는 2023년 레드불에게서 우승을 뺏어온 유일한 그리고 첫 번째 레이스카라는 나름의 의의는 갖을 수 있게 되었다.

홈 그랑프리인 이탈리아 몬자 GP에서 2023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레이스카 페라리 499P의 리버리를 재해석한 스페셜 리버리를 공개하였다.

라스 베이거스 GP 전용 리버리도 공개하여 적용하였다. 동시에 산탄데르 은행와의 200번째 GP 해시태그 문구도 스티어링 휠 위에 부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