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 누르미

핀란드의 육상 선수로, 1920년대 세계 최고 실력의 중·장거리 선수였다.

1,500m에서 10km(즉, 1만m)에 걸친 여러 종목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그가 선수로서 전성기를 기록했던 1920년대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의 지배에서 막 벗어난 신생 독립국가였고,[1] 누르미는 그러한 모국 핀란드의 자랑이었다. 덕분에 그는 훗날 모국에서 개최된 1952 헬싱키 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주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핀란디아의 작곡자 장 시벨리우스와 함께, 오늘날까지 핀란드가 국제적으로 자랑하는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1920년대에 개최된 3차례의 올림픽에서,[2] 8년 동안 금메달 9개와 은메달 3개를 차지했다.

그의 기록은 지금까지도 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메달 성적이 좋은 예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