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키 후미노리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도쿄 애니메이터 학원 졸업 후 스튜디오 자이언츠에 들어갔고 이후 치바 미치노리 등과 함께 스튜디오 헤라클레스를 세웠다. 스승은 와타베 케이스케라고 한다. 주로 곤조에서 활동한다.

액션 연출 전문으로 메카닉 작화도 가능히다. 뛰어난 연출과 작화 실력을 지녔으나 잔인한 연출을 좋아하고 그림체가 일본 식이 아니라 일본에서는 전혀 인기가 없는 감독이다. 예외로 일본에서도 루팡 3세 발터 P38은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카메라 워크가 특기인데 박성후에 따르면 키자키 씨의 연출은 실제로는 작화는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배경이 크게 움직여서 카메라가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고 하며 자신의 카메라 워크는 키자키 씨의 영향이라고 한다.

오히려 특유의 바이올런스함과 스타일리쉬함이 서양에서 잘 먹혀서 서양에서 유명한 감독으로 많은 작품이 서양을 노리고 제작되었다. 아프로 사무라이는 에미 상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곤조가 망한 뒤로 한동안 작품 활동을 안 하고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액션과 연출 위주로 작품을 만드는 감독이라 스토리는 간단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토리를 중심으로 작품을 보는 경우가 많은 한국에서는 별로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잭 스나이더 같은 영상 전문 감독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도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은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원작자 야마다 후타로가 거장이라 기본적인 스토리를 보장했기 때문이다.

같이 일하는 감독으로는 미즈시마 세이지가 있고 친한 업계인으로는 니시모토 유키오, 오사다 에리, 박성후가 있다.

같이 일하는 애니메이터는 스튜디오 헤라클레스의 와타베 케이스케, 치바 미치노리, 이시노 사토시, 이이지마 히로야(飯島弘也), 오오츠카 켄이 있고 토미오카 타카시도 자주 일한다. 그 외에도 작화로 유명한 감독이라 따르는 애니메이터가 굉장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