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Campus

교정(학교의 시설 부지)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세부적으로는 대학교의 부지를 일컫는 말이다. 들판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 "campus"(캄푸스)에서 어원이 유래됐다.[1] 영국과 같은 유럽 도시의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던 대학의 교수들이 땅 넓은 미국에 학사가 여기저기 있는 걸 보고 "이건 대학이 들판 수준이네!"하던 것에서 유래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이 단어를 조금 다르게 사용하는데, 위 용례처럼 대학을 의미하는 것에서 벗어나 교구(학교 구역)를 뜻하는 단어로 널리 사용한다. 대학교와 전문대학에서 교정이 주로 위치한 지역의 이름을 따서 붙인다. 본교와 분교, 이원화캠퍼스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A대학교 B캠퍼스로 표기한다.[2] 참고로 가톨릭대학교 등 천주교 계열의 대학의 경우 캠퍼스 대신 한자어인 교정(校庭)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이를 빌려와 요즘은 대형 학원에서도 자신들의 분원에 XX캠퍼스라고 이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즉 단어의 뜻이 학교 시설을 뜻하는 교정에서 배움터로 넓어졌다고 보면 된다. 이외에는 상호에 '대학(교)'을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말장난으로 지점에 ㅇㅇ점 대신 ㅇㅇ캠퍼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대기업도 자사의 생산공장 및 R&D 센터를 캠퍼스로 명명하기도 한다.

영미권이나 서구권에서는 이런 식으로 대학 이름에 캠퍼스라는 말을 쓰는 경우가 없다. 물론 외국에도 한 대학이 여러 지역에 교사를 세워 운영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Namu University at Seoul과 같이 어디에 있는 무슨 대학이라고 풀어 쓸 뿐 한국처럼 단어를 새로 만들지는 않았다. 이걸 한국에 반영하면 국내 초중등학교처럼 서울나무대학교와 세종나무대학교와 같이 지역명을 학교 이름 옆에 쓴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3]

대한민국에서 일부 대학교의 경우에는 여러 개의 캠퍼스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분교(分校)인 경우와 이원화 캠퍼스(二元化 Campus)인 경우가 있다. 주로 서울특별시에 본교를 두고 수도권이나 기타 지방에 분교 또는 이원화 캠퍼스를 두는 경우가 많다. 또 거점국립대학교들도 이원화 캠퍼스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국내 4년제 종합대학교의 캠퍼스 면적 순위이다.

다음은 4년제 종합대학교의 서울 내 캠퍼스 면적 순위이다.

다음은 2,3,4년제 전문대학교의 서울 내 캠퍼스 면적 순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