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언더우드

2010년대 최고의 여성 컨트리 가수. 가장 성공한 아메리칸 아이돌 수상자.

오클라호마 머스코지라는 시골에서 태어났다.[2] 14살때 내슈빌에서 열린 캐피털 레코드 지역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캐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계약 단계까지 갔으나, 회사 경영진이 바뀌어 무산되었다. 이후 고등학교를 다니며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고등학교를 매우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노스이스턴 주립대학교에 입학해서 졸업했는데, 대학시절 여러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어렸을 적 캐리는 엄친아.

20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했다. 당시 컨트리 장르를 내세운 캐리 언더우드 vs 전형적인 락커인 보 바이스라는 장르색 뚜렷한 대결구도가 화제가 되었었다. 이외에도 TOP11 공연에서 Heart의 Alone을 불러서 사이먼 코웰에게 역대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자 중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할 것이라는 극찬을 듣는다. 그의 말은 훗날 현실로 드러났다.(미국 내 앨범 판매량만 따졌을때) 2005년 5월 25일 캐리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4의 우승자가 되었다.

미모의 금발 여성 싱어송라이터에다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컨트리 음악을 하는, 망할래야 망할 수가 없는 조합을 지니고 있었던 캐리 언더우드의 데뷔 앨범 'Some Hearts'는 자국에서 7백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비평적으로도 성공했다. 데뷔 앨범의 첫 싱글 Jesus, Take the Wheel부터 빌보드 컨트리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이후 싱글 컷한 Don't Forget to Remember Me 와 Some Hearts는 살짝 주춤하였으나, Before He Cheats가 빌보드 핫 100에서 69주에 머무르는 대기록을 보이면서 그녀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주었다. 피크 성적이 8위인데, 빌보드 연말 차트에서는 이보다 두 순위 높은 6위에 랭크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싱글 Before He Cheats 의 성공은 지금까지의 캐리 언더우드를 있게 만들어준 1등 공신이다.[3] 이렇게 단숨에 컨트리 여성 가수로써 최정상에 오른 그녀는 켈리 클락슨의 뒤를 이어 아메리칸 아이돌이 배출한 최고 스타로 꼽히게 된다 현재 그녀와 비견되는 예로는 페이스 힐이 있다. 실제로 둘 사이의 인연은 NBC의 대표 프로그램인 선데이 나잇 풋볼의 오프닝 자리를 2013년에 물려받은 것으로 이어진다.

1집이 팝과 컨트리를 적절히 섞어 대중의 입맛에 맞췄다면 2집부터는 거의 모든 곡을 컨트리로 구성하여 컨트리 장르 내에서 입고를 다지는데 확실히하고 있다. 3집의 첫 싱글 제목은 아예 Cowboy Casanova. 그래서 2집 'Carnival Ride'의 판매량은 3백만장 정도로 뚝 떨어졌다. 대신 싱글 컷한 5곡 중 4곡이 빌보드 컨트리 차트에서 1위를 했다. 나머지 한 곡도 2위. 게다가 2집은 소포모어 징크스를 깼다는 찬사를 들으며 캐리의 디스코그래피 중 음악적으로는 최고로 꼽히는 앨범이다. 이후 3집 'Play On'과 4집 'Blown Away'를 내놓으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5년에 발매한 앨범 'storyteller'는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싱글 홍보나 티비 출연보다는 투어에 집중하는 스타일인데다가 여러 신인의 등장, 음반 시장의 축소 등등의 이유로 전성기에 비하면 확실히 인기가 줄어든 것은 사실.

2018년 6집 'Cry Pretty'로 다시 한번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으며 2020년에는 제이슨 알딘과 함께한 'If I Didn’t Love You'가 15위까지 오르며 9년만의 Top 20 싱글을 배출하기도 했다. 7집 'My Gift', 8집 'My Savior ', 9집 'Denim & Rhinestones'도 탑텐 진입에 성공했고, 앨범마다 여러 곡들이 빌보드 핫 100 중하위권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