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키선

일본국유철도가 운영하던 큐슈의 지방교통선으로, 나카마역에서 치쿠호 본선과 갈라져 카츠키역을 이어주는 노선이었다.

이 노선은 석탄 화물 수송을 위한 노선으로 개통되었던 노선이다. 전성기에는 나카마 ~ 아라테 구간이 3선으로 운용되는 등 꽤나 좋은 물동량을 보여줬으나, 주변의 탄광들이 모두 폐광되고 국철재건법 시행으로 1980년 제1차 특정지방교통선에 지정되어 1985년 4월 1일 전구간이 폐지되었다.

이 노선 같은 경우, 말기에 주민들이나 시 차원에서 폐지 운동이 일어났던 노선이었다. 이는 노선 연선에 있던 갱도로 인한 지반침하, 나카마시 도시 개발의 부진, 그리고 평면교차로 인한 자동차 통행 방해 등이 주 원인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 철도 노선이 폐지될 위기에 처하면 폐지 반대 운동이 일어나는 게 대부분인 데 반해 폐지 운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꽤나 이례적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