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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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었다.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가 쓴 시 〈모귀〉(暮歸)에 '명일간운환장려'(明日看雲還杖藜)라는 시구가 있는데, 여기서 '장려'가 청려장을 가리킨다. 즉 당나라 이전부터 중국에서 청려장을 만들어 썼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는데, 청려장의 표면이 손바닥을 자극하여 지압하여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신라시대에도 만들어서 썼다는 기록이 있다. 664년 김유신이 나이가 많으니 은퇴하겠다고 문무왕에게 청하자 왕은 거부하고 대신 등받이와 지팡이를 하사했다는 기록처럼 늙은 신하의 은퇴를 거절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장수한 노인의 상징처럼 되었다. 쉰 살이 되었을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청려장을 가장(家杖), 예순 살이 되었을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鄕杖), 일흔 살 되었을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國杖), 여든 살이 되었을 때 임금이 하사하는 것을 조장(朝杖)이라고 하였다.
현대에는 1992년부터 세계 노인의 날인 10월 2일에 그해 100세를 맞이하는 노인에게 대통령이 수여한다. 2018년에 100세가 되신 대한민국 할머니 할아버지들인 1343명이 받았다.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는 않을 듯하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00년에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청려장을 방문기념선물로 받기도 했다. #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청려장은 16세기 퇴계 이황이 사용한 것인데, 도산서원에서 지금까지 보존하였다. 경상북도 문경시 호계면에서는 명아주를 대량으로 재배하여 한 해 동안 청려장 1300~1500개가량을 공방에 납품한다.
한국에는 신라시대에도 만들어서 썼다는 기록이 있다. 664년 김유신이 나이가 많으니 은퇴하겠다고 문무왕에게 청하자 왕은 거부하고 대신 등받이와 지팡이를 하사했다는 기록처럼 늙은 신하의 은퇴를 거절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장수한 노인의 상징처럼 되었다. 쉰 살이 되었을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청려장을 가장(家杖), 예순 살이 되었을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鄕杖), 일흔 살 되었을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國杖), 여든 살이 되었을 때 임금이 하사하는 것을 조장(朝杖)이라고 하였다.
현대에는 1992년부터 세계 노인의 날인 10월 2일에 그해 100세를 맞이하는 노인에게 대통령이 수여한다. 2018년에 100세가 되신 대한민국 할머니 할아버지들인 1343명이 받았다.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는 않을 듯하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00년에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청려장을 방문기념선물로 받기도 했다. #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청려장은 16세기 퇴계 이황이 사용한 것인데, 도산서원에서 지금까지 보존하였다. 경상북도 문경시 호계면에서는 명아주를 대량으로 재배하여 한 해 동안 청려장 1300~1500개가량을 공방에 납품한다.
현대적인 플라스틱 지팡이가 나오기 전에는 명아주로 만든 청려장과 등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으뜸으로 쳤다. 둘 다 가벼우면서 단단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 석류나무 지팡이도 고급으로 치지만 이 둘보다는 비교적 무겁다.
요즘은 플라스틱 지팡이가 훨씬 가성비가 좋아 청려장은 잘 쓰이지 않는 편이지만, 나무 같은 질감을 좋아하시는 노인들도 있기에 아직 수요 및 공급은 어느 정도 있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쓰였던 도구이지만, 남녀에 따라 손잡이 부분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 남자는 손잡이 부분이 반원 모양(¬), 여자는 일자(一) 모양이다. 오늘날엔 딱히 구분하지는 않는다.
요즘은 플라스틱 지팡이가 훨씬 가성비가 좋아 청려장은 잘 쓰이지 않는 편이지만, 나무 같은 질감을 좋아하시는 노인들도 있기에 아직 수요 및 공급은 어느 정도 있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쓰였던 도구이지만, 남녀에 따라 손잡이 부분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 남자는 손잡이 부분이 반원 모양(¬), 여자는 일자(一) 모양이다. 오늘날엔 딱히 구분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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