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도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교도소. 천안외국인교도소로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은 그냥 '천안교도소'이며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인 미결수도 일부 수용되어 있다.[1]

원래 천안소년교도소였다가 소년교도소로서의 기능은 김천소년교도소에 통합되었고 기존의 소년 사동을 외국인 전용 사동으로 바꿈으로서 세계 최초의 외국인 전담 교정시설이 되었다.[2] 물론 모든 외국인 수형자가 이곳으로 오는 것은 아니고 대전교도소에도 외국인 전용 사동이 있다. 식사도 한식, 양식, 이슬람식으로 나누어 배식하며 방도 국적, 인종 별로 구분되어 있다.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의 소말리아 해적들도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마호메드 아라이를 제외하고 이곳에 수감되어 있다. 무슬림들은 작업 중에도 틈틈히 기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간혹 이곳의 시설이 매우 좋고 분위기가 매우 자유롭다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 사실 이는 근처에 있는 천안개방교도소와 혼동하여 생긴 오해다. 둘 다 이름으로 인해 특수교도소처럼 인식되는 데다 바로 인근에 있다 보니 몇몇 언론사들이 제대로 확인도 없이 사진까지 올려 기사화하는 바람에 잘못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그냥 '천안교도소'인데 호화로운 시설을 갖춘 곳은 천안교도소가 아니라 '천안개방교도소'로서 경범죄자나 과실범 중 거의 형기를 채워 복역한 모범수들을 선발하여 사회적응을 돕기 위하여 바깥세상과 거의 비슷한 환경을 그럭저럭 만들어 놓고 사회 적응 교육을 시키는 곳으로 이 둘은 위치도 다르고 전혀 별개다. TV, 자판기, 컴퓨터까지 있는 넓은 휴게실이나 도서관, 2층 침대 등을 담은 사진들은 모두 천안개방교도소의 모습이다. 반면 천안외국인교도소는 외국인 재소자를 수용한다는 것과 식사가 관습에 맞게 구분되어 제공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및 예절 교육을 한다는 것 빼면 일반 교도소와 별반 차이가 없다.

모든 외국인 수감자가 이곳에 있는 것은 아니다. 2015년 기준으로 이곳보다 대전교도소에 더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