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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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連書)는 훈민정음에서, 순경음(脣輕音)을 표기하기 위하여 순음자(脣音字)밑에 ‘ㅇ’을 이어 쓰는 일. ‘ㅱ’, ‘ㅸ’, ‘ㆄ’, ‘ㅹ’ 따위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동국정운에서 이를 사용한 예를 들어 동국정운식 한자음(외래어 또는 외국어) 표기 방식으로도 알려진 예에서 당시 조선에는 없는 한자음발음을 표현하기위해 이를 보정코자 초성 `ㄹ'나 'ㅂ' 아래(밑))에 'ㆁ'을 더하는 방식으로 해서 연서법을 체계화하여 입성(入聲)의 효과나 무성음을 얻기 위해 이러한 연서가 사용된다. 非(ᄫᅵ) 등의 표기가 그 쓰인 예이다. 다음은 훈민정음의 순경음의 예이다.
36자모상의 전통적 오음[2]에 기반한 분류 | 현대 음성학에서의 조음 위치에 기반한 분류 | 전청(무성무기음) | 차청(무성유기음) | 전탁(유성무기음)[3] | 차탁(공명음) | |
순음(脣音) | 중순음(重脣音) | 양순파열음 | 幫(방) ㅂ /p/ | 滂(방) ㅍ /pʰ/ | 竝(병) ㅃ /b/ | 明(명) ㅁ /m/ |
경순음(輕脣音) | 순치음 or 양순마찰음 | 非(비) ㅸ /f/ | 敷(부) ㆄ /fʰ/ | 奉(봉) ㅹ /v/ | 微(미) ㅱ /ɱ/ |
위 표는 광운과 운회(韻會)를 바탕으로 한 자모표의 일부이다.
[1] (국립국어원)온라인가나다 - 훈민정음 문자의 응용 질문입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97613[2] 아·설·순·치·후음(牙·舌·脣·齒·喉音)을 이른다. 설음은 설두음(舌頭音)과 설상음(舌上音), 순음은 중순음(重脣音)과 경순음(輕脣音), 치음은 치두음(齒頭音)과 정치음(正齒音)으로 세분하였다.[3] 이 열에서의 각자 병서(같은 자음을 옆으로 나란히 쓴 자모)는 한국어의 된소리가 아니라 중국 중고음의 유성무기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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