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대방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삼거리에서 용산구 원효대교 북단까지를 잇는 도로이다. 원래 대림삼거리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대방역까지 대방로였고, 그 이북부터는 용호로[1]의 일부였다. 2010년대 들어 대방로의 구간을 원효대교 북단까지로 연장하고, 여의도를 지나게 되면서 여의대방로로 개칭하였다. 구 대방로 구간은 서부간선도로 개통 전까지 1번 국도의 일부였으며, 상당히 유서깊은 도로로 1940년대 일제 말기 영등포가 경성부에 편입되면서 대방동[2] 개발 사업에 따라 개설된 도시계획도로이다. 대림삼거리~농심 앞 구간은 조선 후기부터 존재했다. 일제강점기 중후반까지는 이 길이 농심 앞에서 계속 횡축으로 갔다. (현재의 여의대방로 22길.)

여의대방로 서쪽은 영등포구, 동쪽은 동작구로 구분되어, 두 구의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3][4]

보라매역에서는 신풍로, 상도로와 교차하며, 대방역에서는 노량진로, 영등포로와 교차한다. 샛강역에서는 의사당대로, 여의동로와 교차. 종점인 원효대교 북단에서는 청파로로 이어진다. 공군회관 역시 여의대방로 상에 있다.

대방삼거리에서 대방역에 이르는 구간은 21번 서울특별시도로 지정되어 있다.

전 구간이 통행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5] 남쪽은 선형이 상당히 구불구불하고 불량한 편이며[6], 북쪽은 버스중앙차로와 가변정류소의 혼재[7]로 그리 길지 않은 구간임에도 통과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다.

서울 버스 505가 전 구간을 완주한다. 해당 노선은 시흥사거리 ~ 숙명여대입구 사거리 구간까지 직진 신호로만 다니는 노선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대방역이 주소상으로 여의대방로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경전철 신림선이 샛강역~보라매역 구간을 이 도로 지하로 관통한다. 또한 신안산선이 석수역 이래로 직결돼서 사실상 하나인 시흥대로를 쭉 타고 올라오다가 대림삼거리역에서 꺾어서 신길로, 도림로 등 신길동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대림삼거리에서 보라매역 구간이 일종의 미싱링크로서, 신안산선 완공 후 여의대방로-시흥대로의 전체적인 버스 수요는 확 줄고 전철로 흡수되겠지만, 신안산선과 신림선을 잇는 저 짧은 구간의 수요는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로는 정류장 3개 분량의 거리이다.

대림삼거리 - 해군회관앞사거리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어 있다.

2022년 5월 서울 경전철 신림선 완공으로 서울지방병무청 - 동작세무서 구간의 중앙차로가 재정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