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듈론

스타크래프트: 인서렉션의 등장인물로 광전사 영웅이고 데미오크의 딸이며 자신의 아버지인 데미오크와 함께 제7 함대 지상군 사령관이다.

초상화와 목소리가 남성 광전사 피닉스의 것이어서 괴리감을 받을 수 있으나 여성 질럿이다. 능력치도 동일하다.

에듈론은 프로토스 캠페인 초기에 법관 신드레아가 내린, 감염됐을 수도 있는 테란과 저그를 섬멸하는 임무를 어겨 테란의 군대를 인솔하는 잭 프로스트와 연락해 동맹을 맺고 저그를 처치한다. 추후에 에듈론은 신드레아가 의무를 다하다 죽었다는 자신의 아버지인 데미오크를 찾기 위하여 잭 프로스트와 다른 길을 걷는다. 이때부터 신드레아와 충돌한다.

사실 그녀의 아버지가 구원의 주먹에 붙잡혔음을 알고, 지나가던 테란인 찰리 베인의 도움을 받아 데미오크를 구출한다.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내고 함대로 귀환한 뒤, 신드레아와 에이더스/서세스의 행보를 보고 항의하지만, 신드레아는 이러한 그녀의 행동을 반역 행위로 간주한다.

그들과 일단 헤어진 뒤,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테란 세력과 함께 카펜터의 무리를 공격한다. 이 전투가 끝난 뒤 휴식할 때, 에이더스/서세스와 신드레아가 이끄는 선봉대의 공격을 받는다. 그들도 어마어마한 해를 입지만, 끝내 선봉대를 무너트리고, 에듈론은 에이더스/서세스를 1:1 대결에서 죽인다.

그러나 저그 임무에서 에듈론도 감염된 블랙 모건 때문에 위치가 노출되고, 저그 무리를 상대로 싸우다가 죽는다. 사망 당시 나이가 103세로 젊다 못해 매우 어리다.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면 10대 초반이다.

어린 나이이지만 신드레아에게 항의할 때 끝없는 전쟁을 언급하기도 한다. 프로토스의 과거 역사에 확실하게 관해서 교육받은 듯하다. 이래저래 엉망진창인 인서렉션이지만 기초적인 프로토스의 설정만큼은 정사에서 벗어나지 않은 점을 알 수 있다.

라자갈, 신드레아, 라사라, 보라준, 탈리스, 로하나, 셀렌디스와 같은 얼마 없는 여성 프로토스이나, 이 애드온 팩 자체가 인기 없이 묻혀버렸기 때문에 신드레아와 마찬가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편.

'에듈론'이 아닌 '에둘론'이라는 표기도 흔히 보이며, 공식 한글 표기가 없기 때문에 '에둘론'도 틀린 것은 아니다. 음운 구조가 비슷한 단어 'Education(교육)'이 일반적으로 '에듀케이션'으로 적히고 발음되기도 하지만, 'Edulcorate'[1]가 /idʌ́lkərèit/로 발음되기에 영어 원어민조차 'Edullon'을 /이둘론/, /이듈론/(L 2개가 중간에 있어서), /에덜론/처럼 읽는 경우도 있으며 구개음화되어 /에줄론/처럼 발음하는 경우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