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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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魚香)은 사천 요리의 두반장을 이용한 조리법 및 해당 조리법에서 쓰는 소스를 뜻한다.
이름에 물고기 어 자와 냄새 향 자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생선 냄새가 나는 소스가 아니고, 내륙 지방인 사천에서 주로 먹던 민물생선 비린내를 잡기 위한 소스로 사용되던 조리법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정작 현대 중국 요리에서는 어향소스는 생선보단 돼지고기를 조리할 때 주로 사용하고 있다.
어향소스의 유래에 대한 전설로는 이런 내용이 있다. 청나라 사천지방에서 요리대회가 열렸다. 이름 없는 한 요리사는 집안에서 즐겨먹던 생선 요리용 소스를 가지고 돼지고기를 볶았더니 맛있어서 그걸로 출전했다. 화려한 요리에 비해 평범한 그의 요리는 맛으로 당당히 1등을 했다. 그 소스가 바로 어향소스고, 옛 조리서에 기록돼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
사실 해당 전설의 신빙성은 거의 없다. 어향의 핵심인 두반장과 고추기름을 만드는 고추가 신대륙에서 온 작물이니 국제 교역이 풍부한 해안 지역에서부터 시작해 내륙 깊숙한 사천 지방까지 정착하는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고 보는 게 맞다. 어향 역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조리법이라는 것.
화자오나 마자오같이 취향이 갈리는 향신료를 많이 쓰지 않고, 붉은 색깔에 비해 매운맛은 생각보다 약하기 때문에[1] 중국 전역에서 가정식으로 자주 볼 수 있는 조리법이다. 한국인이 현지 중국 요리를 도전할 때 제일 만만한 음식들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마파두부도 원조 방식이 아닌 바리에이션의 대부분이 어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름에 물고기 어 자와 냄새 향 자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생선 냄새가 나는 소스가 아니고, 내륙 지방인 사천에서 주로 먹던 민물생선 비린내를 잡기 위한 소스로 사용되던 조리법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정작 현대 중국 요리에서는 어향소스는 생선보단 돼지고기를 조리할 때 주로 사용하고 있다.
어향소스의 유래에 대한 전설로는 이런 내용이 있다. 청나라 사천지방에서 요리대회가 열렸다. 이름 없는 한 요리사는 집안에서 즐겨먹던 생선 요리용 소스를 가지고 돼지고기를 볶았더니 맛있어서 그걸로 출전했다. 화려한 요리에 비해 평범한 그의 요리는 맛으로 당당히 1등을 했다. 그 소스가 바로 어향소스고, 옛 조리서에 기록돼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
사실 해당 전설의 신빙성은 거의 없다. 어향의 핵심인 두반장과 고추기름을 만드는 고추가 신대륙에서 온 작물이니 국제 교역이 풍부한 해안 지역에서부터 시작해 내륙 깊숙한 사천 지방까지 정착하는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고 보는 게 맞다. 어향 역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조리법이라는 것.
화자오나 마자오같이 취향이 갈리는 향신료를 많이 쓰지 않고, 붉은 색깔에 비해 매운맛은 생각보다 약하기 때문에[1] 중국 전역에서 가정식으로 자주 볼 수 있는 조리법이다. 한국인이 현지 중국 요리를 도전할 때 제일 만만한 음식들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마파두부도 원조 방식이 아닌 바리에이션의 대부분이 어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1] 한국인이나 중국인 기준. 서양인이나 일본인은 어향조차 매워서 못 먹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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