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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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孟子)의 공손추편(公孫丑篇)
제자 공손추가 맹자에게 물었다. "스승님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내 장점은 말을 알고 호연지기를 잘 기르는 것이다." 공손추가 다시 물었다. "말을 안다는 게 어떤 건가요?" 그러자 맹자는 "부동심(不動心)[1]을 가지려면 지언(知言)[2]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의 뜻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말에는 4가지 병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한쪽으로 치우친 피사(詖辭)[3], 둘째는 외곬에 빠져 판단을 잃은 음사(淫辭), 셋째는 바른 길을 벗어난 사사(邪辭), 넷째는 궁한 나머지 책임을 벗으려는 둔사(遁辭)라고 했다. 이 말을 하면서 맹자는 "성인께서 다시 나오셔도 반드시 내 말에 동의하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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