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공항

야마가타현 히가시네 시에 있는 공항. 신칸센의 또다른 희생자다. 1992년 야마가타 신칸센 개통 이후 수요가 꾸준히 감소, 70만명을 넘던 이용객 수가 11만명대까지 추락했다. 후지드림 항공의 나고야 취항 덕분에 2014년부터는 이용객 수가 상승하는 중. 현에서는 나고야 선의 착륙료를 면제하기로 하는 등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국내선만 3백만 명 가까이 이용하는 센다이 공항에 치이는 신세. 야마가타 현민조차 상당수가 센다이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의 중심지인 야마가타 시와도 미묘하게 거리가 있어 성장하기 녹록지 않은 여건이다. 활주로를 확장해 국제선을 유치하려고 해도 센다이와 권역이 겹쳐 쉽지 않다. 사실은 현내 쇼나이 공항에도 밀린다.

애칭은 맛있는(おいしい) 야마가타 공항이다. 애칭을 모집한 결과 여덟 살 어린이의 응모작 おいしい가 뽑혔다. 품질 좋은 농산물이 많이 나는 현의 특성을 살린 이름이다. おいしい는 좋다, 훌륭하다의 의미도 있어 잘된 네이밍이라는 평가. 쇼나이 공항에도 같은 애칭을 붙였다.

미츠비시 MRJ 시리즈의 파일럿 훈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본항공이 취항하는 만큼 그 쪽의 훈련원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