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드 뮈세

알프레드 드 뮈세는 프랑스 낭만주의 작가다. 빅토르 위고, 알프레드 드 비니, 알퐁스 드 라마르틴과 함께 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185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이 되었다.

파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 동안 뛰어난 성적을 받았지만, 평생을 만성적인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 1834년에 대표작인 희곡 로렌자치오를 썼다.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과 선정성, 주인공 로렌조의 복합성 때문에 공연하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1833년부터 조르주 상드의 연인이었다. 1845년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페르 라셰즈 묘지에 안치되었다. 나폴레옹 3세에 대한 헌정시를 썼다. 방탕한 생활과 폭음으로 건강이 심히 약화되었고, 1857년에 결핵으로 사망한다.

로렌자치오는 16세기 이탈리아 대표 귀족 가문인 메디치 가의 자제인 로렌조의 서사를 그려낸다. 당시 피렌체는 카를 5세가 정착시킨 괴뢰정부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다. 로렌조는 친(親) 신성 로마 제국 성향의 군주인 알렉산드로 데 메디치 공작을 죽이고 공화정을 재건하려고 한다.

드 뮈세가 로렌자치오를 집필했을 때 프랑스는 1830년 샤를 10세의 부르봉 왕정복고 왕정을 전복하고 입헌군주제 7월 왕정을 도입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