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الجزيرة
Al Jazeera

'자지라'는 아랍어로 섬, 반도를 의미한다. '지'가 장음이므로 실제로는 '알 자지-라' 정도로 읽힌다.

정관사 '알'이 붙었기 때문에 반도 중에서도 특정한 반도,섬을 가리키며, 대체로 아라비아 반도를 가리킨다.

이를 복수형으로 하는 나라가 알제리이다.

이외에도 알 자지라라고 불리는 지역은 여러 곳이 있는데, 예를 들면 이 문서의 2번 항목의 방송국 이름은 카타르 반도를 말한다.

또 유프라테스강 이북 지역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중세 중동 역사책에 자지라라고 나오면 대체로 이 경우이다. 유프라테스, 티리스 강이 가까운 곳에서 발원하여 이라크 남부 쿠르나에서 합류하고, 카부르 강과 같은 지류가 많은 그 사이의 땅은 이동 시에 항상 물을 건너야 하기에 중세인 (아랍인뿐만 아니라 시리아린등도)들이 섬과 같다고 여겨 붙여진 지명이다. 모술, 디야르바크르, 알레포 삼각형 사이 일대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다.

압바스 왕조 시대 행정 구역으로는 디야르 라비아, 디야르 무다르, 디야르 바크르의 세 하위 주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자지라를 중심으로 삼았던 주요 왕조들을 살펴보면 함단 왕조, 마르완 왕조, 우카일 왕조, 아르투크 왕조, 장기 왕조, 백양 왕조 등이 있다. 현대에는 시리아 동부, 튀르키예 동남부, 이라크 북부에 해당한다. 쿠르드인 거주 구역과 전성기 ISIS의 영토와 얼추 비슷하다.

유프라테스 ~ 티그리스 강 사이 일대 역시 사막인 이라크 중부와 달리 두 강 사이에도 자브 강과 카부르 강이 있어 비옥하며 많은 유서 깊은 도시들이 자리한다.

주요 도시들로 모술, 아르빌, 지즈레[1], 하산케이프, 누사이빈(니시비스), 마르딘, 실반(마야파리킨), 디야르바크르(아미다), 사모사타, 샨르우르파(에데사), 비레칙(알 비라), 수르츠(사루즈), 하란, 마야딘(라흐바) 등이 있다.

알자지라 방송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쿠웨이트에 자지라 항공이라는 저비용 항공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