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지리역

일본 나가노현 시오지리시에 있는 JR 동일본, JR 도카이, JR 화물의 철도역이며, 역의 전체적인 관리는 JR 동일본이 한다. 사실 이 역을 지나는 노선들 중에 JR 도카이 소속 노선은 츄오사이선뿐이다.

츄오 본선과 시노노이선이 지난다. 승객이 별로 되지 않아 그렇게 중요한 역 같지는 않지만, 사실 매우 중요한 역이다. 이 역을 기준으로 츄오토선과 츄오사이선이 갈리기 때문. 당연히 이 역을 통과하는 열차는 승무교대를 한다. 또 나가노현의 양대도시인 나가노, 마츠모토 등으로도 가기 때문에 이 면에서도 중요한 역이다.

원래는 츄오토선쪽에 역이 있었지만, 1982년에 역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시오지리역 진입 전에 츄오사이선과 연결되는 연락선이 분기되는데, 이 노선이 원래 츄오선의 일부였고, 이쪽에 시오지리역이 있었다.구 역사와 인입선, 전차대의 흔적

JR 동일본과 JR 도카이의 경계역이기 때문에 JR 이스트 패스 같은 JR 동일본에서 발행하는 패스는 이 역까지만 사용 가능하다.[1]

역 주변에는 시오지리 시청 외에는 별 역세권이 없다. 사실 경계역이라는 점 때문에 더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시오지리'라는 지명은 해안의 소금(塩)을 내륙으로 나르기 위한 길의 종착점(尻)이라는 의미이다. 아이치현과 니가타현에서 각각 나가노를 향해 출발한 '소금길'이 여기서 끝난다.

시오지리 근방에는 포도가 유명하고, 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와이너리도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을 시오지리역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전체 3면 6선식이며, 주로 1번선은 츄오토선, 2번선은 시노노이선, 3번선은 타츠노 지선과 시노노이선, 4번선은 대피용, 5번선은 츄오사이선, 6번선은 시노노이선이 정차한다.

3번과 4번 승강장에서 포도를 기른다. 1988년에 역 하나마다 명물 하나를 만들자는 취지로 심었다는데 실제로 수확도 하고 아래에 벤치도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