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리우스 카시우스 베켈리누스

고대 로마의 집정관.

기원전 502년 오피테르 베르기니우스 트리코스투스와 함께 집정관이 되었다. 집정관 시절 아우룬치를 공격하고 수에사 포메티아라는 지역을 점령했다고 한다. 이듬해 티투스 라르키우스 플라부스가 독재관에 선임되자 티투스 라르키우스의 권유로 기병장관에 선임되었다.

기원전 493년 다시 집정관이 되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당시가 평민과 귀족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 당시라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였던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486년 프로쿨루스 베르기니우스 트리코스투스 루틸루스[1]와 함께 집정관이 되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먼저 지금의 이탈리아 반도에 있던 부족인 볼시와 헤르니치를 공격하려 하였으나 볼시와 헤르니치의 평화협정으로 무산되었고 동맹까지 맺으며 외교적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평민과 라틴 동맹국의 유리한 농지법을 제안했다는 이유로 기원전 485년 유죄판결을 받고 처형되었다. 이 과정에서 동료 집정관인 프로쿨루스 베르기니우스 트리코스투스 루틸루스는 카시우스를 아주 극렬히 비난하였다고 하며 기원전 502년 동료 집정관이자 프로쿨루스 베르기니우스 트리코스투스 루틸루스의 아버지인 오피테르 베르기니우스 트리코스투스는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화형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