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동

서울특별시 송파구 남서부에 위치한 법정동이자 행정동이다. 북쪽으로는 잠실동이 있고, 동쪽으로 석촌동이, 남쪽으로는 탄천을 사이에 두고 강남구 일원동과 마주한다. 동의 정가운데를 백제고분로가 관통한다.

삼전동에는 '삼전도'라는 나루가 있었으며 이 곳이 바로 병자호란 당시 항복의 예를 치렀던 삼전도의 굴욕이 있던 바로 그 곳이다. 한강나루, 노들나루와 함께 경강3진의 하나로 조선시대에 한강 상류에 위치하여 서울과 현재의 잠실 지역인 부리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다른 나루와는 달리, 이 지역의 세 곳에는 물이 밀리지 않아 밭이되었고, 그 곳에 밭이 셋이 있어 삼전동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그 외에도 삼을 심어 마전포라고도 불렀는데 여기서 '삼'을 가져다 삼전동으로 표기하였다는 설도 있다. 조선시대 자연 부락의 이름은 삼밭게, 삼전도라 불렸고, 장승을 세웠던 곳이라 하여 장승골이나 장승벌로 불리기도 하였다.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잠실동 일대와 달리, 빌라, 연립주택과 같은 다세대주택이 밀집되어 있다.

원래 관내 철도가 없었지만 9호선 3단계 구간이 2018년 12월 1일 개통되어 철도역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