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현(작은 신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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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미래를 사줬어요. 몇 푼 안하더라고."
송하그룹의 회장 백도규의 고명딸. 겉보기엔 봉사와 기부에 앞장서온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선례가 되는 그녀지만, 위선으로 점철된 이면을 지니고 있는 미스테리한 실종사건의 당사자.
1화 시점에서는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2화에서 왕 목사의 주관으로 그녀의 추도식이 열리는 현장에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생존을 알렸다. 함께 납치되었던 의대생 최은유를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죽은 한상구에게 떠넘겨 버리고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이 때 마주친 천재인이 그녀에게 어떻게 나온거냐고 비꼬듯이 묻자 "그 사람의 미래를 사줬어요. 몇 푼 안하더라고."라며 사악한 미소와 함께 함께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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