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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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직 제석천님을 위해서만 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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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수라와 제석천의 전투 때 선견성에서 탈출했지만 제석천이 죽은 줄 알고 자신도 따라 죽으려다가 증장천에 의해 저지되고, 그는 "눈 앞에서 누가 죽는 것을 보는 것은 이제 지긋지긋하단 말이다! 왜 모르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따라죽으면 그가 기뻐할 줄 아나? 되려 그 사람에게 슬픔이 된다는 걸 왜 모르는거냐!"라고 일갈하는 걸 듣고 결국 자살을 포기한다. 이 부분에서 부하인 비사문천이 죽자마자 아내인 길상천을 베어죽인 제석천과 정반대인 생각을 가진 관대한 증장천의 반감을 볼 수 있는 순간이였다. 이후엔 천왕의 곁에 있으면서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모양.
[1] 스스로 눈을 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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