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루이

일본의 농구 선수.

본국에서도 득점력은 고만고만한 수준이지만 어시스트를 잘 쌓는, 전형적인 패서 타입의 선수였다. 미스틱스에서의 첫 시즌 성적 역시 36게임(선발 출장 2)에서 평균 12.9분 동안 1.8득점, 0.9리바운드, 2점 성공률 31%, 3점 성공률 20.6%로 팀내 최악의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그 대신 2.6 어시스트로 팀내 2위로 출장시간 대비 꽤 높은 어시스트 수를 기록하며 전형적인 패스 원툴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백업 포가가 2.6 어시로 팀내 어시 2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미스틱스 팀에는 주전 포가인 Natasha Cloud와 마치다 루이 외에 패스를 돌릴 줄 아는 선수가 없다시피했다. 결국 강이슬 대신 마치다를 선택한 미스틱스의 판단이 그럭저럭 옳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시 득점력이 너무 형편없다 보니 이듬해 미스틱스와 재계약에 실패하였다. 마치다 루이의 자리는 중국 선수인 리 멍으로 채웠다. 이로써 미스틱스는 동북아 삼국 선수를 모두 써본 유일한 WNBA 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