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페르

페르소나 5: 더 팬텀 X의 등장인물.

이세계에서 온 존재. 1인칭은 와시(わし). 원작의 모르가나 포지션.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에게 게임에 참가할 것이냐고 질문을 던지는 존재가 바로 루페르다. 메인 시나리오에서도 프롤로그 당시의 약속(만나러 가겠다)을 지키러 왔다며 주인공이 탄 지하철에 직접 찾아온다.

프롤로그의 질문 이후 코가츠 고교에서 주인공을 발견하지만, 막상 주인공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욕망을 '빼앗긴' 상태였기에 주인공이 정말 적합한 인물인가 고민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욕망을 빼앗긴 상태에서도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의문을 던지는 모습을 본 루페르는 욕망을 빼앗겼음에도 저항하는 주인공을 자신의 계획에 적합한 인물로 낙점하고 주인공을 찾아온다. 그러나 그 순간 자전거를 탄 배달원이 지하철에 난입해 주인공을 들이받으려하자 무심코 이세계 내비를 사용해 같이 메멘토스로 떨어지고, 메멘토스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각성을 목격하고 주인공과 힘을 합쳐 출구로 나가는데 성공한다.

이후부터 주인공을 비즈니스 파트너라 부르며 욕망을 빼앗긴 세계의 현황에 대해 대략 알려주고 자신이 봐둔 목표물이 있다며 빼앗긴 욕망을 되찾기 위한 '괴도'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계약을 제시하며, 계약을 맺은 후 주인공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평상시에는 모르가나처럼 주인공의 가방에 들어가 행동을 함께하지만 시부야의 광장에서만큼은 유동인구가 많아 주인공과 같이 다니면 금방 눈에 띄어 이상하게 보이리라 여겼는지 주인공과 떨어져 벤치에 앉는다.

처음에는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어떠한 목적을 위해 이전부터 찍어둔 목표물인 키우치 타케유키의 보물만을 얻기 위해 움직였으나, 키우치의 보물을 얻은 후 일부나마 되찾은 기억 속에서 보물이 6개 더 있다는 걸 기억해내고 흩어져있는 모든 보물을 모아 기억을 되찾는 것을 자신의 새 목표로 정한다. 그러나 괴도단과 루페르의 계약은 어디까지나 키우치의 보물을 훔치는 것까지였기에 키우치를 개심시키는 것만 최우선으로 생각해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 했던 주인공과 모토하가 고민하자 '목숨이 걸린 일이니 강요는 할 수 없다'며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하라 일러준다. 그리고 그날 밤, 키우치가 자백했다는 뉴스와 피해자의 인터뷰를 본 두 사람은 자신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음을 확인하고 루페르와 함께 괴도단 활동을 지속하기로 결심한다.

2장 스토리에서는 두 번째 타겟인 미야자와 히로무의 보물을 훔쳐 욕망을 탈환한 주인공 일행에게 미야자와의 보물에 누군가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낸 것을 알려주고, 괴도단은 사람들의 욕망을 조종해 뒤틀어버리는 흑막이 있음을 알게 된다.

가장 먼저 발생하는 협력자로, 주인공의 페르소나 각성 이후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거래를 맺으면서 협력자가 발생하게 된다. 호감도 랭크 보상은 제작 보너스 및 순살 어빌리티 개방.

루페르의 호감도 랭크는 원작의 모르가나처럼 만남을 통해 올릴 수 없으며 메인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자동으로 상승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협력자들과는 달리 최대 랭크가 10으로 설정되어 있다.[3] 키우치 팰리스를 클리어하면 랭크 3이 되어 순살[4]을 얻게 된다. 순살은 레벨이 낮은 섀도와의 전투를 빠르게 스킵할 수 있어 게임 진행이 편해지므로, 랭크 3 달성을 위해 키우치 팰리스 클리어를 최우선으로 하는 쪽이 좋다.

사용 페르소나는 '로브로이'. 모티브는 스코틀랜드의 의적 로버트 로이 맥그리거에서 모티브 되었으며, SD 건담이 떠올릴 것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점이라면 빨간색 도색이라는 점이 특징인데, 이는 그의 특유의 암적색 머리칼 때문에 붉은 로이(로브 로이)로 알려져 있어서 그런 듯 하다.

스킬로 아군을 힐하면 전용 버프인 『별의 불꽃』을 부여하고, 이 별의 불은 턴이 지나면 『별의 불꽃Ⅱ』, 『별의 불꽃Ⅲ』이 되어 버프의 강도가 점점 증가한다.[5]
특히, 잠재력을 높인 뒤에는 공격 스킬[6]을 사용하면 거의 파티 전원에게 별의 축복이 주어지기 때문에 첫 턴에 버프 걸고 시작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수치 자체는 많이 아쉬운 편. 높아야 8%에, 예열 시간까지 걸리는 셈이라서 효과가 크진 않다.
다만, 의식 랭크로 추가되는 화염 속성 버프가 상당히 강력한 편이라 1.2 패치 전까지는 화염 속성 파티에서는 의식 랭크 6단계 루페르가 필수 파츠였다.[7]

출시 초기에는 회복 수치가 다른 회복 요원인 모르가나를 압도할 정도로 높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모르가나는 크리티컬이 터져야지 나올 회복량을 그냥 쌩으로 뽑아버리는 어마어마한 회복량을 자랑한다. 모르가나가 운+빈도로 승부본다면, 이쪽은 확정+위력으로 승부 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특히 잠재력 4 이상으로 높일 경우에는 본인 최대체력 비례 회복 증가 효과도 생기기 때문에 루페르가 회복기만 돌린다고 가정하면 1턴킬이 나질 않는 한 어떻게든 버티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원작 5와 소비 아이템의 적용 방식이 달라졌고[8], 원더의 페르소나 한도가 3체에 액티브도 최대 3개씩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주인공한테 밀리는 다른 시리즈의 힐러들과는 달리 잘 키워 두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미나미가 등장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로, 미나미는 그 압도적이던 회복량을 더욱 압도적으로 밟아버렸다. 그런 이유로 힐량이 중요하면 미나미가 훨씬 유용하고, 딜량을 올리기엔 풍습 효과를 계속 걸 수 있는 모르가나가 더 유용하다. 이런 문제로 현재로서는 흉몽의 문 등을 제외하면 루페르를 사용해야할 이유가 거의 없다.

이렇게 아직 출시 초기라 별로 넓지도 않은 캐릭터 풀 안에서도 노답 괴도 TOP5에 당당하게 들어가는 성능이었으나 2.0에서 예고된 상향 목록에서 빠지는 굴욕을 겪게 되어서 앞으로도 몇개월은 관짝에 들어가야할 운명으로 보인다. 보통 같이 묶이던 류지, 모르가나, 토모코, 토시야는 전원 상향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나마 통상 캐릭이라 자주 5성 픽뚫로 얼굴을 비춰서 문제인거지 어쨌든 조합을 갖춰서 쓸곳은 간간히 있었던 류지와 모르가나는 둘째치고, 동시 기용이 불가능한 5성 수영복 이격 버전이 출시가 확정된데다 속성까지 염동으로 동일해서 사실상 시한부 대체품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은 4성 토모코에 어쨌든 풀돌풀재면 단일 딜링 하나는 원작 주인공인 조커보다 위로 찍히는것으로 알려진 토시야까지 상향받는 와중에 나름 주인공 파티 최선임인 루페르만 안습이 되었다. 그나마 줘도 안키운다로 묶이던 토시야는 원래는 레오가 상향 예정이었으나 레오가 마코토-유우미 출시로 인해 류지에게서 독립하는데 성공하고 핵엺팟 고점픽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상향 목록에서 슬쩍 빠진 대신 목록에 들어가서 이중으로 안습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