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츠키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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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제국의 작곡가인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작곡한 행진곡, 군가. 곡명의 라데츠키는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활약했던 오스트리아 제국군의 장군인 요제프 라데츠키(Joseph Radetzky) 원수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곡에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정치적 성향이 잘 드러난다. 본래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오스트리아 황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당연히 보수 성향의 왕당파로 활동하였다. 1848년 메테르니히 체제를 무너뜨린 3월 혁명 당시에 정부군의 사기 앙양을 위해 이 곡을 쓰기 시작하였고, 곡명을 '라데츠키'로 한 것도 요제프 라데츠키가 이탈리아 통일 전쟁 당시 오스트리아군을 이끌고 이탈리아에서 대승을 거둔 것을 기림으로서 오스트리아에 대한 애국심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아들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당시 공화주의-자유주의 성향이 강해서[1] 이러한 아버지의 행동을 매우 싫어했다.
이 곡이 초연을 연 것은 1848년 8월 31일. 이 곡이 처음 연주될 때 페르디난트 1세가 크게 감명받은 나머지 기립박수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3번이나 앙코르 요청을 받을 정도로 대성공을 이루었다.
한때 공화주의자들이나 자유주의자들은 이 곡을 대단히 싫어했지만, 이후 정치적 성향을 떠나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곡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에는 행진곡 뿐만 아니라 그 자체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 때문에 축하나 파티에 사용하기도 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물 공연인 신년음악회의 단골 앙코르 곡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공연에서는 연주 도중은 물론이고 악장 사이도 박수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지만, 신년음악회에서 이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 때만큼은 관객들이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관례가 있다. 이게 아주 유명해져서 다른 악단에서도 이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 때 박수를 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지휘자가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하고#, 관중 조련을 하기도 한다# 여하튼 클래식 작품 중에서 전혀 엄숙하지 않고, 가장 유쾌하고 신나는 분위기에서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2012년 요제프 로트(Joseph Roth, 1894-1939)의 동명의 역사소설이 국내에 정발되기도 했다. 이쪽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한 일가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라데츠키 장군이 이탈리아 통일을 주도한 이탈리아 혁명군을 무찌르고 베네치아와 롬바르디아의 독립운동을 탄압한 인물이다보니,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에서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지 않고 주세페 베르디의 나부코의 대목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연주되었다.#
이 곡에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정치적 성향이 잘 드러난다. 본래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오스트리아 황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당연히 보수 성향의 왕당파로 활동하였다. 1848년 메테르니히 체제를 무너뜨린 3월 혁명 당시에 정부군의 사기 앙양을 위해 이 곡을 쓰기 시작하였고, 곡명을 '라데츠키'로 한 것도 요제프 라데츠키가 이탈리아 통일 전쟁 당시 오스트리아군을 이끌고 이탈리아에서 대승을 거둔 것을 기림으로서 오스트리아에 대한 애국심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아들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당시 공화주의-자유주의 성향이 강해서[1] 이러한 아버지의 행동을 매우 싫어했다.
이 곡이 초연을 연 것은 1848년 8월 31일. 이 곡이 처음 연주될 때 페르디난트 1세가 크게 감명받은 나머지 기립박수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3번이나 앙코르 요청을 받을 정도로 대성공을 이루었다.
한때 공화주의자들이나 자유주의자들은 이 곡을 대단히 싫어했지만, 이후 정치적 성향을 떠나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곡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에는 행진곡 뿐만 아니라 그 자체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 때문에 축하나 파티에 사용하기도 한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물 공연인 신년음악회의 단골 앙코르 곡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공연에서는 연주 도중은 물론이고 악장 사이도 박수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지만, 신년음악회에서 이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 때만큼은 관객들이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관례가 있다. 이게 아주 유명해져서 다른 악단에서도 이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 때 박수를 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지휘자가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하고#, 관중 조련을 하기도 한다# 여하튼 클래식 작품 중에서 전혀 엄숙하지 않고, 가장 유쾌하고 신나는 분위기에서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2012년 요제프 로트(Joseph Roth, 1894-1939)의 동명의 역사소설이 국내에 정발되기도 했다. 이쪽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한 일가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라데츠키 장군이 이탈리아 통일을 주도한 이탈리아 혁명군을 무찌르고 베네치아와 롬바르디아의 독립운동을 탄압한 인물이다보니,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에서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지 않고 주세페 베르디의 나부코의 대목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연주되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가사가 존재한다.
한국어 번역 | |
Kameraden halts enk fest zusammen wir ziehn hinaus in Gottes Nam mit Herz und Hand fürs Vaterland machts Östreich nur ka Schand | 동지들은 단결하라, 우리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나간다, 마음과 손으로 조국을 위해, 오스트리아가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
Wie wir marschiern aus freiem Willn wolln wir auch unsre Pflicht erfülln Der Feind soll spürn wie wir uns rührn wie wir die Säbel führn | 우리가 자유의지로 행진하는 것은 우리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이다. 적이 느끼게 하라, 우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가 칼을 휘두를 때. |
Wir opfern freudig unser Blut mit freiem Willen, mit Lieb und Glut wir kämpfen und dämpfen des frechen Feindes Übermut fürs Rechte, nicht Schlechte fürs Vaterland, für unser höchstes Gut | 우리는 기쁘게 피를 바친다, 자유 의지, 사랑과 열정으로, 우리는 싸우고 약화시킨다, 건방진 적의 오만함을, 옳은 것을 위해, 틀린 것이 아니라, 조국을 위해, 우리의 가장 큰 이익을 위해. |
Kameraden halts enk fest zusammen wir ziehn hinaus in Gottes Nam mit Herz und Hand fürs Vaterland machts Östreich nur ka Schand | 동지들은 단결하라, 우리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나간다, 마음과 손으로 조국을 위해, 오스트리아가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
Radetzky steht am Fenster drobn er schaut herab, er tut uns lobn mit hohen Ehrn, das hörn wir gern freut uns vom alten Herrn | 라데츠키 장군님이 창가에 서 있다, 장군님이 내려다보고, 우리를 칭찬해주신다. 높은 영광으로, 우리는 그 칭찬이 듣기 좋다, 우리는 그 노장이 좋다. |
Vater, Mutter macht uns a Pinkerl z´samm damit wir am Marsch do a Gabelfrühstück hamm | 아버지, 어머니, 저희에게 소시지를 만들어주세요, 우리가 행진할 수 있도록 포크, 아침 식사와 햄을. |
Und trauert, bedauert den Feind – uns aber net denn wo wir den derwischen da wird´s ernsthaft obagehn | 그리고 슬퍼한다, 후회한다, 적이 – 우리가 아니라,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하는 곳은 중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
Wir spießen´s auf d´ Sabln als wärens Kreuzerlabln und wird zum Angriff blasen werns laufen wie die Hasen | 우리는 그것을 사블른에 꽂는다, 마치 십자군인 것처럼. 그리고 공격을 날릴 것이니 그들은 토끼처럼 뛰어다닌다. |
Vater, Mutter macht uns a Pinkerl z´samm damit wir am Marsch do a Gabelfrühstück hamm | 아버지, 어머니, 저희에게 소시지를 만들어주세요, 우리가 행진할 수 있도록 포크, 아침 식사와 햄을. |
Wir spießen´s auf d´ Sabln als wärens Kreuzerlabln und wird zum Angriff blasen werns laufen wie die Hasen | 우리는 그것을 사블른에 꽂는다, 마치 십자군인 것처럼. 그리고 공격을 날릴 것이니 그들은 토끼처럼 뛰어다닌다. |
Vater, Mutter macht uns a Pinkerl z´samm damit wir am Marsch do a Gabelfrühstück hamm | 아버지, 어머니, 저희에게 소시지를 만들어주세요, 우리가 행진할 수 있도록 포크, 아침 식사와 햄을. |
Kameraden halts enk fest zusammen wir ziehn hinaus in Gottes Nam mit Herz und Hand fürs Vaterland machts Östreich nur ka Schand | 동지들은 단결하라, 우리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나간다, 마음과 손으로 조국을 위해, 오스트리아가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
Radetzky steht am Fenster drobn er schaut herab, er tut uns lobn mit hohen Ehrn, das hörn wir gern freut uns vom alten Herrn | 라데츠키 장군님이 창가에 서 있다, 장군님이 내려다보고, 우리를 칭찬해주신다. 높은 영광으로, 우리는 그 칭찬이 듣기 좋다, 우리는 그 노장이 좋다. |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의 상징과도 같은 곡으로, 오스트리아군의 행사 때마다 연주되었다. 한편 현재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칠레군 열병식에서도 연주된다. 열병식의 시작과 함께 군악의장대 행진시 최초로 연주되는 곡이다.
- 2023년 셀렉스 코어프로틴 광고음악으로 등장했다.
- 강남8학군에 위치한 서운중학교의 종소리로 사용된다.
- 소녀시대의 '동화' 중반부 간주 부분에서도 이 곡이 샘플링되었다.
-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의 단편 OVA 대장 워!에 나온 테마곡 귀여운 프리티 전차도으로도 패러디되었다.
- 중국중앙민족악단(中国中央民族乐团, 한국의 국립국악관현악단 같은 곳)이 오스트리아 공연 당시 중국 전통 악기로 연주한 적이 있다.[3] 그것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서트홀인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공연영상
- 일부 학교 졸업식 음악으로도 쓰인다.
- 1997~1999년 MBC 스포츠뉴스 NEXT 음악으로도 쓰였다.
- 셀렉스 광고에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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