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뒤카

프랑스의 작곡가 겸 음악교사.

유대인 아버지와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파리 음악원에 입학해 테오도르 뒤부아[2]에게서 화성학을, 에르네스트 지로[3]에게서 작곡을 배웠다. 이후 작곡가 겸 음악교사로서 파리에서 활동했다.

음악교사로서 뒤카는 수십 년간 파리 음악원에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그의 제자들 가운데 적잖은 수가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20세기 작곡가이자 아랑후에스 협주곡으로 유명한 호아킨 로드리고, 멕시코를 대표하는 마누엘 폰세, 중국의 국민 음악가이자 황하 협주곡으로 유명한 셴싱하이,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 음악가 올리비에 메시앙 등이 그들이다.

뒤카는 음악 교육에만 집중해서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못했지만[4] 그래도 특징적인 여러 작품들을 남겼다. 교향곡 C장조의 경우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과 세자르 프랑크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뒤카의 곡 중 가장 대중적인 곡은 교향시인 마법사의 제자일 것이다. 이 곡은 월트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환타지아의 핵심 장면에 사용되었으며, 이로써 뒤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