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한 무역항. 1986년에 북평항에서 동해항으로 개칭되었다.

1979년 2월 8일 개항한 이 항구는 시멘트와 유연탄, 석회석 등의 화물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1983년과 1999년에 1, 2단계로 항만 공사를 통해 외항, 내항에 모두 7개 부두로 형성되어 있다.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일대에서 동해항을 이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시멘트 수출입 때문이다. 북평선 삼화역 뒤에 있는 쌍용C&E(구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경우 동해항까지 이어지는 시멘트 운송로가 있다. 링크를 보면 오른쪽에 있는 파란색 통로가 시멘트 관로이다.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일대에 강원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으나 경제자유구역의 실적이 좋지 않아 동해항을 이용하는 화물은 적은 편이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임해공장이 동해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제작한 해저 케이블을 동해항에 정박해있는 해저 케이블 포설선에 선적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해군 제1함대 군항이 이 항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민국 육군의 제23경비여단(구 제23보병사단)이 운용하는 육군경비정도 함께 세들어 있다.

2023년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가 협력해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해 동해항에 국제컨테이너선박 항로 개설 및 3만톤급 이상 컨테이너 선박용 전용부두 개설을 위한 방파제 공사 등 3단계 확장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동해항 북부두에 위치한 이 여객터미널은 1998년 이곳을 통해 북한 장전항을 연결하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면서 개설되었으며 현재는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등으로 가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1]

동해항 입구는 42번 국도의 동쪽 종점이다. 정확하게는 동해항 내부 도로도 42번 국도의 지선 쯤으로 치는 것 같다. 서쪽 종점은 인천항. 동해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차는 동해고속도로 동해IC에서 진출하여 남쪽으로 7번 국도를 타다가 효가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동해항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근처에 시내버스정류장과 동해역이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삼척선(향후 동해선 편입 예정) 삼척해변역에서 동해신항을 잇는 동해신항선이 반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