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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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확대해서 본 모습. 범의귀과 식물 치고는 꽃이 꽤 예쁜 편에 속한다. |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돌나리, 축엽초, 장장포가 있다.
한국과 만주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지방부터 볼 수 있으며, 바위가 많은 하천 상류, 계곡 바위 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줄기는 가로 누우며 짧고 굵다. 잎은 모여 나며 잎자루가 길고 손바닥 모양인데 그 모습이 단풍잎과 비슷해서 바위에서 나는 단풍나무같아 돌단풍이라고 명명되었다. 꽃은 흰색 바탕에 엷은 홍색을 띠며 늦봄부터 여름에 피는데, 범의귀과 식물이 그렇듯 하나의 꽃대에서 여러개의 꽃대가 나오고 그 꽃대의 끝에서 꽃이 다량으로 피기때문에 언뜻보면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으나,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예뻐서 돌단풍을 근접해서 찍은 것을 보면 꽤 예쁜 편이다. 수술은 6개이고 꽃잎보다 다소 짧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익으면 2개로 갈라진다.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중부지방부터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더위에는 약할 것 같지만 더위에도 잘 버티는 편이다. 본디 계곡 옆 바위밭에서 살아 약간 습하고 반양지에서 잘 자라지만 어느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튼튼한 식물이다. 꽃을 자주 보고 싶다면 약간의 퇴비를 옆에 두고, 화분에 큼직한 자갈을 섞으면 좋다.[1] 여담으로, 바위나리라고도 불리는데, 동화작가 마해송이 지은 바위나리와 아기별의 바위나리와는 관련이 없다.
꽃집에선 10뿌리 가량을 모아 나무토막에 붙여서 파는 경우가 많다. 분리해서 키우려면 가을에 잎이 떨어진 이후에 조심스럽게 포기 나누기하면 된다.
꽃집에선 10뿌리 가량을 모아 나무토막에 붙여서 파는 경우가 많다. 분리해서 키우려면 가을에 잎이 떨어진 이후에 조심스럽게 포기 나누기하면 된다.
[1] 이름대로 돌이 있어야 잘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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