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저스티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동한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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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애틀란타에서 데뷔한 저스티스는 데일 머피의 존재로 인해 처음에는 1루수로 많은 출장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1990년 시즌 중 데일 머피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된 뒤, 그를 대신하여 브레이브스의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찼다. 같은 해 내셔널리그 신인왕까지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1993년 40홈런 120타점을 올리며 첫 올스타와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한다. MVP 투표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저스티스는 주전 우익수로서 총 8년간 160홈런, 522타점, 그리고 .873 OPS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적이 확 떨어졌지만 1995년 시즌, 브레이브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있어 일등공신이 되었다. 평소부터 반항아 기질을 타고나서 자기 팀 팬들을 상대로 도발을 하기도 했을 정도[1]였지만 그 도발을 한 뒤 열린 그 경기(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쳐내며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고 1-0으로 이기며 우승을 이끌었다.(다만 WS MVP는 톰 글래빈의 차지)

저스티스의 솔로 홈런


이후 그는 꽃미남 마퀴스 그리솜과 함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2]되어 좋은 선구안을 앞세워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2000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다.[3] 그리고 2000년 ALCS MVP를 먹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하며 두번째 우승반지를 차지한다.

하지만 양키스는 이듬해 노쇠화 기미를 보인 저스티스를 안고 갈 생각이 없었고 뉴욕 메츠의 로빈 벤추라와 트레이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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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머니볼을 외치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거액의 연봉보조를 받아 그를 다시 데려가서 1년간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나이를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을 펼친 뒤 은퇴하였다.

저스티스는 머니볼에서 좋은 선구안을 가진 대표적인 선수로 언급될 정도로 선구안이 좋았던 타자였다. 통산 출루율이 타율보다 1할 가까이 높을 뿐더러 통산 14시즌 동안 볼넷/삼진 비율이 903/999로 100삼진을 당한 시즌이 한번도 없을 정도. 장타력 또한 갖추고 있어 통산 장타율이 .500이다. 요컨대 타율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더 좋은 가치를 지닌 OPS형 타자였다.

사생활 면에서는 좋지 않은데, 오스카 상을 수상한 여배우 할리 베리의 남편이었지만 아내를 폭행했다는 루머와 함께 결국 이혼 도장을 찍었다. 10여년 후 할리 베리의 인터뷰로 폭행은 없었다고 밝혀졌다. 그냥 서로의 성격이 안 맞았던 모양.

또한 2007년 미첼 리포트에서 약물 복용자로 드러나며 그의 위신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2008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도 광탈. 애초에 누적스탯이 워낙 딸려서 힘들긴 했지만...

은퇴 이후엔 ESPN과 YES 네트워크의 해설가로 활동했다.

물로켓론을 지지한다. 물론 야구에 대해서다. 베이브 루스가 옛날 선수이기 때문에 별 볼일 없는 선수라고 주장하는 것이 물로켓론과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