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곰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의 무대가 되는 히스이지방의 링곰의 진화형. 머리에 보름달이 그려져 있으며, 달을 가리는 구름처럼 머리에 진흙이 발라져 있는데, 위치가 저래서 불량한 표정을 짓는 눈썹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땅 타입이 추가되었기 때문인지 상반신과 종아리에 진흙으로 된 갑옷 같은 것이 생겨났다.

명칭의 어원은 다투다+곰으로 추정. 다(多)+투(鬪) 혹은 달+타투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는 중의적 작명이다. 일칭은 달 월(月) 자의 훈독 중 하나인 がち(가치)[2]+くま(곰)이다. 영칭은 심플하게 ursa와 luna다.

스토리에서는 특별한 다투곰이 진흙 대지에 서식하며, 포화가 돌보고 있다. 벼락을 맞은 여왕 포켓몬 드레디어가 날리는 꽃가루 때문에 본인도 영향을 받아 난폭해졌지만 주인공이 멈춰세우며, 포화가 약을 주면서 진정된다. 이후 라이드 포켓몬으로 탈 수 있다.

빼어난 종족값과는 달리 라이드 포켓몬으로써는 쓰기 약간 어렵다. 그 이유는 다투곰이 과거 다우징머신의 기능을 대체하기 때문인데, 생각보다 감지 범위가 애매하고 다우징머신 기능 때문에 속도가 신비록보다 느리게 잡혀있다 보니 답답한 감도 있다. 7세대의 다우징머신 역할이었던 바랜드 서치의 단점이 그대로 계승된 셈. 바랜드는 기본 속도가 빠르기라도 했지 다투곰은 느리고, 발굴에 성공 시 다투곰이 제자리에서 춤을 추는데, 춤을 추는 동안에는 잠깐 동안 움직일 수 없고 야생 포켓몬의 공격에 그대로 얻어맞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제로의 비보 전편 벽록의 가면에서 등장한 다투곰의 새로운 모습. 보스로 등장했을 당시의 명칭은 '다투곰 붉은 달'. 유저들 사이에선 달투곰으로 통용된다.

루가루암 한밤중의 모습처럼 두 발로 서 있고, 이름에 맞게 이마의 달 모양이 붉은 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여기에 원종과는 달리 이탄이 얼굴 반쪽을 덮은데다 왼쪽 눈이 역안[3]이 되고 흉터까지 있어, 흡사 좀비 같은 잔혹한 인상을 풍긴다. 또한 이족보행으로 바뀐 것을 감안해도 일반 다투곰 우두머리보다도 훨씬 크며,[4] 완전히 고유한 울음소리를 갖고 있다.

북신도감을 150마리 채우면 시작할 수 있는 세류의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1마리만 포획할 수 있다. 주인 포켓몬들처럼 보스전을 치른 후 포획하는 방식이며, 진화와 폼 체인지와는 다른, 단 한 마리만이 발견된 특수 개체이다.

삐죽귀 피츄나 지우개굴닌자와 달리 교배는 가능하지만, 붉은 달로 진화시킬 방법이 없는지라 빨간실을 사용해서 고개체의 링곰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제외하면 큰 의미는 없다. 이는 원종 다투곰 역시 마찬가지로 벽록의 가면 시점에서도 원종 다투곰으로 진화하는 데 필요한 도구인 '피트블록'을 구할 수 없어[5] 레전드 아르세우스를 구매하지 않고 다투곰을 사용하려면 붉은 달 폼을 쓰거나 대리진화, 또는 포켓몬 홈의 GTS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조우시 수컷 고정에 레벨은 70. 성격은 노력(무보정) 고정에 3V가 확정적으로 보장되며, 기술 배치는 블러드문 / 대지의힘 / 베어가르기 / 명상이다. 3V 고정인 개체치 노가다를 할 경우 공격은 103 ~ 124 범위로 각각 1 정도 개체치 오차가 날 수 있으며, 스피드는 77 ~ 99 범위로 V(31)이건 Z(0, 트릭룸)건 값이 딱 맞아 떨어진다.

개체치 노가다를 위한 세이브 포인트는 세류와 붉은 달을 만나러 가기 직전밖에 없고 만나러 가는 이벤트와 잡고나서의 이벤트가 존재하므로 노가다를 하는데에 있어선 좀 시간이 걸리는 편이며, 이로치 락이 걸려있어 색이 다른 붉은 달 다투곰 노가다는 불가능하다. 다만, 색이 다른 통상 다투곰을 소유하고 있다면 도감에 붉은 달의 이로치의 모습이 등록되며, 색이 다른 붉은 달 다투곰은 몸을 덮은 이탄의 색이 짙은 회색으로 변하고 털색도 갈색에서 짙은 적갈색 또는 주황색으로 변한다.

영겁의 숲에서 붉은 달을 마주하기 전 서브 퀘스트 중 포켓몬의 사진을 찍을 때 들리는 BGM이 영원의 숲을 어레인지한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안쪽 숲이다. 또한 붉은 달과의 전투하기 전에 우두머리 포켓몬 BGM이 나오고, 전투 시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야생 포켓몬 BGM을 사용하며, 포획 성공 시 나오는 소리도 PLA에서 포획 성공 시 나오는 음악과 동일하다.

붉은 달 개체의 모티브는 붉은 머리색과 한쪽 눈에 흉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명견 실버의 최종보스 악역인 아카카부토인 것으로 보인다.

크레베이스를 제외한 다른 왕 포켓몬들처럼 야생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보름달이 뜬 밤에 링곰에게 '피트블록'[6]이라는 신규 진화 아이템을 사용해야 얻을 수 있다. 링곰 자체는 홍련습지의 이탄 수련장 한복판에 우두머리 링곰과 깜지곰이 고정 스폰돼서 그걸 잡으면 되고, 우두머리를 잡는 게 부담스럽다면 천관산 기슭의 순례자의 길에 링곰과 깜지곰이 돌아다니니 그걸 잡으면 된다.

문제는 이 피트블록이 수급이 더럽게 까다로운 아이템이라 링곰을 잡는다해도 바로 진화시키기 힘들다. 진화의돌을 비롯한 각종 진화 아이템들은 시공의 뒤틀림을 돌아다니다 보면 얻을 가능성이 있으나, 피트블록은 몇 안 되게 등장하지 않는 아이템이라 운으로 얻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아래의 방법들을 통해 얻어야 하는데, 어느 쪽이든 간에 시간이 필요하거나 사전지식을 요구하기에 일반적으로 플레이한다면 스토리 후반부에나 포획할 수 있다.

어떻게든 피트블록을 얻었다고 해도 오로지 보름달이 뜨는 밤에만 사용할 수 있어서 보름달이 뜨지 않았다면 '밤까지 휴식'을 반복해야 된다. 다행히 보름달을 육안으로 확인할 필요 없이 도구창에 들어가면 쓸 수 있는지 없는지가 바로 떠서 식별하기는 쉽다.[8]

고생해서 다투곰을 얻었다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는 딜탱형 포켓몬이 강세를 보이므로 좋은 내구를 가진 다투곰 역시 탱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고, 공격 140에서 나오는 들이받기와 기가임팩트의 화력도 장난 아니다. 노말 타입답게 넓은 기술폭은 덤. 만약 홍련 습지부터 다투곰을 키웠다면 스토리 끝까지 매우 든든한 멤버로서 활약할 수 있다.

레알세의 스토리가 아닌 다른 세대에서 사용하기 위해 다투곰을 포획하고 싶다면 초대량발생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초대량발생에서 링곰이 나온다면 확률적으로 이후 진화체인 다투곰까지 스폰되는데 여기서 여러마리를 포획할 수 있다.

9세대에 링곰 계열이 들어왔기에 야생에서 깜지곰과 링곰이 출현하지만, 다투곰은 과거의 포켓몬이라는 설정인지 도감 외 포켓몬으로만 존재한다.

일단 진화 아이템인 피트블록은 게임 내의 더미 데이터로 남아있긴 하지만,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아이템으로 나와 9세대가 출시된 이후로도 오직 레전드 아르세우스와 포켓몬 GO를 통해서만 진화할 수 있다.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없다면 포켓몬 GO에서 다투곰까지 진화시켜 포켓몬 홈으로 전송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포켓몬 GO에서는 다투곰으로 진화하려면 보름달이 뜬 날[9]에만 가능하다 보니 이쪽도 은근 까다롭다.

이후 출시된 제로의 비보 DLC를 통해서도 피트블록은 해금되지 않았기 때문에 팔데아지방에서 링곰을 다투곰으로 진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8세대와의 연동을 통해 팔데아지방에서 포획한 링곰을 레전드 아르세우스로 옮겨 다투곰으로 진화시킨 뒤 다시 9세대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9세대에서 다투곰 진화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팔데아지방의 마크가 새겨진 팔데아 출신 다투곰은 존재가 가능하다.

이렇게 될 경우 다투곰의 스토리 진행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링곰이 되자마자 다투곰으로 진화시키겠다고 하면, 모야모와 멜로코를 자속 들이받기로 매우 쉽게 상대할 수 있다. 다만, 모야모의 찌리비크는 비행, 무우마직은 부유가 붙었으므로 베어가르기나 누르기를 습득시켜 자속 노말기로 상대해야 한다는 점. 곤포는 약점을 찔리지만 추명전도 쉬어가는 시간이다. 청록과 라임은 무난하나 무쇠바퀴는 강철이 있어 약점을 찌를 수 있으나, 위대한엄니는 노말이 있어서 약점을 찔린다. 리파는 무난하며, 그루샤는 약점을 찔려 불리하다.

진흙을 두른다는 설정을 반영하여 파르토와 같은 땅/노말 타입이 되었는데, 새로이 물, 얼음, 풀 타입에 찔리게 되어 기존의 격투 약점까지 합해 약점이 4개로 늘어났다. 다만, 주력기인 노말 타입 기술로 견제가 안 되는 일부 강철,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을 상대하기 위한 땅 타입의 추가는 다투곰 입장에서 나름대로 이득을 보는 셈.

500족인 링곰이 진화하면서 550족이 되었다.[10] 분배 또한 완벽하고 깔끔하게 분배되었는데, 공격이 소폭 상승한 대신 스피드가 소폭 감소하였고, 필요없는 특공이 30이나 깎여 내구 위주로 재분배되었다. 공격 종족값 140은 노보청과 동급이며, 비전설/비메가진화 노말 타입 포켓몬 중 2위이고,[11] 내구 또한 130 / 105 / 80으로 막이 포켓몬으로 유명한 하마돈보다 튼튼할 정도로 상당히 튼튼하다. 이 수치가 얼마나 분배가 완벽하냐면, 공격은 우라오스나 대부분의 600족보다 높은 주제에 내구는 하마돈 이상의 막이 포켓몬급인데 특수공격과 스피드의 총합이 95 밖에 되지 않아[12]실질적인 종족값은 600족 이상이다.

기존 링곰의 기술폭을 이어 받아 다투곰도 기술폭이 매우 훌륭한 편이다. 자력으로 들이받기를 필두로 보복, 치근거리기, 10만마력, 암해머를 배운다. 기술머신으로는 삼색 펀치, 지진, 깨물어부수기, 객기, 깨트리기, 암석봉인, 인파이트, 씨폭탄, 드레인펀치, 눈사태, 섀도클로, 더스트슈트, 스톤에지, 땅고르기, 분함의발구르기 등을 배우며, 유전기는 링곰에서 그대로 이어져 있다. 변화기 기술폭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하품, 겁나는얼굴, 칼춤, 애교부리기, 배북을 배울 수 있다.

특성은 기존의 특성인 근성과 숨겨진 특성인 긴장감은 그대로 남아 있고, 일반 특성 중 나머지 하나였던 속보는 방탄으로 교체되었다. 가장 실전성이 있는 건 역시 근성. 화상에 기능 정지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안 그래도 높은 화력을 더 끌러올려 주는 데다 다른 상태이상을 되레 막아주는 특성이다. 링곰 시절에도 쓰던 전법인 화염구슬+객기를 더 높은 화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집 공격 풀보정 기준 객기의 결정력은 66,465. 들이받기도 56970이나 되며, 지진 역시 47,475로 상당히 높다. 이 정도만 해도 객기로 HB 풀보정 어써러셔를 확정 2타로 정리할 수 있는 수준인데, 거기에 칼춤이나 배북을 배울 수 있는 데다 노말 테라스탈까지 한다면 이런 엄청난 화력을 말그대로 우주 저 너머로 날려보낸다. 노말 테라스탈 객기의 결정력은 무려 88620이나 되며, 배북까지 발동에 성공한다면 그 위력은 자그마치 354480이 된다. 이게 얼마나 강력한 거냐면, HB 풀보정에 방어 6랭업까지 한 아머까오가 확정 2타에 처리된다! 다투곰이 땅 타입 타점도 존재한다는 걸 감안하면, 한 번 배북 발동에 성공하면 정말 그 어떤 포켓몬도 다투곰의 화력을 받아낼 수 없다. 그리고 느린 스피드와 화염구슬 사용으로 인한 체력의 손실은 드레인펀치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해서[13] 안정성과 유지력이 모두 크게 올라갔다.

화염구슬 대신 돌격조끼를 채용하는 선택지도 있다. 특방이 80이라서 그렇게 낮은 편도 아닌데다가 체력이 높은편이라 돌격조끼로 보완하면 양내구가 매우 탄탄해진다. 돌격조끼를 채용해도 특성은 근성이 좋은데, 파티의 다른 물리 어태커를 겨냥한 도깨비불을 받아 근성을 발동시킬 수도 있고, 고스핏 어태커를 겨냥한 마비 기술들을 받아낼 수 있다. 화상은 공격 다운이 적용되지 않고, 마비는 어차피 스피드가 느려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마비로 인한 행동 불가만 걸리지 않는다면 크게 상관없다. 애초에 땅 타입이라 전기자석파를 무효로 받기 때문에 마비를 걸 수단은 뱀눈초리나, 사실상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술인 저리가루, 혹은 부가효과로 마비를 거는 공격기들 뿐인데, 이마저도 대부분은 전기 타입이라 통하지 않는다.

테라 레이드배틀에서도 꽤나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포켓몬이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내구도 매우 훌륭한 데다가 배북+노말 테라+근성 객기의 결정력이 354480이고, 테라스탈을 안 써도 265860이라 아군의 보조가 없어도 이 정도면 노말 타입을 반감 내지 무효로 받는 게 아닌 이상 한방컷이 가능하다. 그마저도 노말을 반감하는 바위, 강철은 자속 땅 기술로 처리가 가능하니 고스트만 피하면 된다. 정작 그 고스트마저도 깨물어부수기를 배울 수 있으니 아군의 보조만 받으면 처리가 가능하므로, 레이드에서 굉장히 크게 활약할 것이다.

물리 어태커라 화상에 취약하고 독압정도 밟기 때문에 근성이 주류이지만, 방탄 특성도 제법 유용하다. 방탄일 경우 다투곰의 약점을 찌르는 기합구슬, 파동탄, 에너지볼, 씨기관총, 씨폭탄을 무효로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땅/노말 타입은 현재의 대전 환경에서 약점을 너무 쉽게 찔리므로 테라스탈 의존도가 꽤 높아질 수 있다. 현재는 같이 들어온 우라오스(특히 연격) 등의 강력한 격투 딜러가 자주 보이며, 기존에 미친 듯이 날뛰던 파오젠을 잡으려면 상당한 출혈을 각오해야 한다.[14] 또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위대한엄니도 난적이다. 사흉수 중심의 환경도 다투곰이 뛰기 좋은 트릭룸을 깔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

이런 우려가 무색하게 레귤레이션 D 첫 번째 시즌에서 싱글배틀 10위, 더블배틀 10위를 기록하며, 종합적으로 히스이 출신 중 1위 픽률을 기록하였다.[15] 또한 10위권 이내에 드는 포켓몬이 자신과 타부자고를 제외하고 전부 600족 아니면 준전설 포켓몬들로 포진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전 세대에서도 강력한 막이로 악명을 떨쳤던 썬더의 하드카운터[16]이며, 역겹기로 소문난 어써러셔마저 다투곰에겐 속절없이 박살나는 것만 봐도 막이조차 내구만 믿고 대적하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레귤레이션 E가 시작되자 싱글배틀에서는 50위권으로 급락하였다. 레귤레이션 D까지만 해도 20위권 내를 고수하던 사기 포켓몬임이 명확하나, 후술할 붉은 달이 너무나도 사기적인 성능을 보이고[17] 리전폼이나 지우개굴닌자, 일격/연격 우라오스 등의 경우처럼[18] 동일 포켓몬 취급이라 중복 채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더블배틀에서는 선공기의 부재, 느린 스피드, 높은 테라스탈 의존도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단이 많아서인지 30위권 이내의 픽률을 보이며 메이저 권내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더블배틀에서는 싱글배틀보다 위협 특성이 훨씬 많기 때문에 물리형이 특수형에 비해 불리한 환경이라 역시 붉은 달 폼에게는 채용률이 크게 밀린다.[19]

이후 레귤레이션 F에선 브리두라스를 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20] 강철 테라스탈 사용 시 다투곰의 자속기를 모두 반감 이하로 받을 수 있는데다가 물리내구에 비해 낮은 특수 내구를 저격할 수 있는 라티오스와 라티아스가 복귀하면서 픽률이 더더욱 하락했다.

물론 붉은 달 다투곰이 너무 사기적이라서 그렇지, 원종 자체도 DLC 전에 증명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2024 트레이너스컵에서도 홍주영 선수가 폴리곤2, 뽀록나와 함께 트릭룸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레귤레이션 G에서는 싱글배틀에서도 원종도 70위권에서 30위권까지 수직상승해 순위가 상당히 올랐다. 노말/땅타입이기 때문에 흑마렉스의 아스트랄비트와 미라이돈의 전기 기술을 무효로 받는 등 현 환경의 메이저 초전설 포켓몬들 포켓몬들 상대로 강하게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은 달투곰과 동일하나, 원종 다투곰은 물리형이기 때문에 흑마렉스와 미라이돈, 그리고 여전히 강세인 날개치는머리에 강하게 나서기 위해서 채용하는 명상과 돌격조끼에 막히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물리내구도 좋기 때문에 코라이돈의 액셀브레이크나 인파이트는 버티기 어렵지만 자시안의 거수참 정도는 간단히 버틴다. 하드카운터인 라티아스랑 라티오스도 체급 문제로 밀리고 자속기를 모두 반감하는 어나더폼 기라티나는 애초에 잘 나오지도 않는 편이고 초전설중 체급은 거의 꼴찌라 다투곰이 거의 밀리지 않기 때문에 치근거리기나 깨물어부수기로 돌파하거나 테라스탈을 하는 틈을 타 근성 보정을 받은 객기로 처리할 수 있고, 무엇보다 기라티나 쪽에서도 다투곰에게 위험이 되는 기술이 없다보니 오히려 다투곰이 유리할때가 많다.

무엇보다 근성 특성 발동을 위해 스스로 화상에 걸리기 때문에 도깨비불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상대방이 까는 독압정이나 하품, 전기자석파[21] 등의 상태이상에 막히지 않는다는 장점 덕분에 채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시즌이 지나면서 어써러셔의 채용률이 급증하게 되자, 어써러셔의 극카운터로 유명한 원종 다투곰의 채용률이 덩달아 높아져 20위까지 올라와, 달투곰의 등장 이후 원종의 채용률이 80위까지 밀리던 환경에서 현재는 다투곰과 달투곰이 고루고루 보이는 환경이 되었다.

원종이 재조명을 받은 이유로는 초전설전이 시작되면서 칠색조, 무한다이노를 중심으로 상태이상을 거는 막이 사이클이 크게 늘어났고, 다투곰의 장점인 높은 체급에 상태이상에 정지당하지 않으면서 난사하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막이 사이클에 일방적으로 강하게 나가며 단독으로 돌파가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막이루프 파훼용도로 채용률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칠색조 사이클 상대로 아주 강하게 나갈 수 있는데, 칠색조의 성능은 높은 특수내구에 비해 낮은 물리내구와 모자란 딜을 보강할 수 있는 성불 화상 의존도가 높은데, 원종 다투곰은 오히려 성불을 근성 기점으로 삼을 수 있다. 달투곰은 칠색조가 성불 화상 도트딜을 누적하면서 높은 특수내구로 드러누우면 돌파하기 어렵지만, 원종은 이 칠색조의 운영을 기점삼아 사이클을 붕괴할 수 있다는 차별화가 가능하다. 칠색조와 같이 움직이는 더시마사리도 독압정 누적딜을 화상으로 무시하고 근성은 흑안개의 영향을 받지 않아 쉽게 돌파 가능하다.

어써러셔도 마찬가지로 달투곰보다 원종이 더 돌파하기 쉬운데, 어써러셔는 방어보다 특방이 낮아 단순히 보면 달투곰이 상대하기 편해보이지만, 노말테라 해도 블러드문에 한방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버티고 달투곰을 하품-방어 콤보로 강제로 재우거나 달투곰이 나올 타이밍에 하품을 쳐서 교체를 계속 유도한 다음 잠들면 웨이브태클이나 땅가르기를 난사해 강제로 돌파할 수 있는 반면, 원종은 하품을 받아도 근성 발동을 위한 화염구슬로 화상을 입어 하품에 잠들지 않으며, 물리내구 풀보정 어써러셔라고 해도 다투곰의 근성-객기를 두 번 이상 받아내기 어렵다.

통칭 달투곰, 피투곰 등으로 불린다.[22] 성능은 특수형으로 바뀐 다투곰으로 요약할 수 있다. 종족값이 원종보다 5가 더 높아졌지만, 분배에서 손해를 봐서 실질 스펙은 조금 더 떨어진다. 체력과 특방이 떨어진 대신 방어가 올랐고 스피드도 조금 상승했다. 큰 의미는 없지만 트릭룸을 깔지 못한 일반 다투곰을 위시한 50족 포켓몬들을 상대로 위에서부터 때릴 수 있는 장점도 챙긴 셈. 가장 득본 점은 특수형이라는 점. 블래키 같은 깜짝 막이들이 쓰는 속임수에 강하고 특성 '위협'에 거의 영향받지 않는다. 거기다 기존 다투곰은 근성 특성을 살리려고 대부분 도구가 화염구슬이라 형태가 뻔하다는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게다가 전용기 '블러드문'은 높은 화력을 생명의구슬이나 실크스카프로 보정할 수도 있기에[23] 기존 다투곰보다도 매우 뛰어난 포켓몬이다.

특성은 새로 생긴 전용 특성인 심안. 노말, 격투 타입 기술로도 고스트 타입을 공격할 수 있게 되는 배짱의 효과와, 자신의 명중률이 떨어지지 않고 상대의 회피율 증가를 무시하는 날카로운눈의 효과를 합쳐 놓은 우수한 특성이다. 특히 붉은 달 모습이 되며 위력이 140이나 되는 노말 타입 전용기 블러드문이 새로 생겼기에, 고스트 타입에게도 폭발적인 노말 자속딜을 우겨넣을 수 있는 특수 어태커로 변모했다.

노말 타입이 공격 타입으로 그다지 선호받지 않았던 이유는 약점을 찌르는 타입이 없는 점 외에도 노말 타입을 반감으로 받는 타입이 바위, 강철로 2개이고 결정적으로 고스트 타입에 무효화되어서였지만, 특성 덕분에 무효로 받는 고스트 타입이 저 3개 중 1개에서 제외되니 노말의 일관성이 굉장히 좋아졌다. 게다가 노말 타입을 반감하는 바위와 강철은 땅으로 찌를 수 있게 되어 땅의 타점과 노말의 일관성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포켓몬이 되었다. 거기다가 노말 타입은 매우 나쁜 공격 성능을 대가로 디메리트가 적은 고위력기의 비중이 높은데, 노말 타입 자속기로 받는 페널티는 비교적 줄이면서도 얻는 이점을 극대화한 셈.

특수형 포켓몬으로 변하며 새롭게 전용기인 블러드문, 문포스, 기합구슬, 진공파, 명상 등을 습득하게 되었고, 기존부터 배우던 대지의힘, 하이퍼보이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의미는 없지만 원종의 물리기 폭도 어느정도 물려받아 들이받기와 암해머도 배울 수 있다. 또한 근성 의존도가 높은만큼 도구가 화염구슬로 사실상 강제되는 원종과 달리 돌격조끼, 자뭉열매, 생명의구슬, 실크스카프 같은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내구나 화력을 보충하기도 편하다.

특공 풀보정 생명의구슬 블러드문의 결정력은 무려 55860인데, 대다수의 특수 어태커들이 어떻게든 고위력기를 끌어모아서 110~130 위력인 공격기를 쓰고 그마저도 80 이하의 불안한 명중률이나 특공 2랭크 하락에 명중률이 100도 아닌 특수기들의 고질적인 단점을 겪으면서도 특공 관련 랭크업은 공격 관련 랭크업에 비해 비중이 적어 자체 결정력을 높이는데 난항을 겪는 반면, 붉은 달 다투곰은 이를 연속으로 못 쓴다는 거의 없다시피한 페널티 하나만 달고 아무 디메리트 없이 마구 난사하는데다가 노말 테라스탈을 하면 이 결정력이 74480까지 치솟는다. 웬만한 중내구형 포켓몬은 내구 투자가 없으면 전원 한방에 삭제되며, 더블배틀의 경우 도우미까지 받으면 내로라하는 막이들조차도 한 방에 지워버리는 11만이라는 터무니없는 결정력을 내버리고 사실상 아무런 페널티도 받지 않는다.

결국 출시 직전부터 원종을 넘어설 정도로 매우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종의 특수형 버전이기에 원종의 훌륭한 종족값 분배를 비슷하게 받았으며, 물리 어태커보다 막히는 경우가 적은 특수 어태커이면서, 대부분의 특수 어태커들이 겪는 단점들을[24] 거의 완벽하게 극복한 점에서 실전에서 엄청난 장점이 된다. 또한 전용기 블러드문은 노말/특수화가 된 거대해머와 같은 판정으로, 기존 다투곰이 가지고 있던 근성+객기와 비슷한 화력을 특수로 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심지어 특성 심안과 땅/노말이라는 타점 덕분에 땅 타입 공격을 무효로 받는 강철, 바위 타입[25]을 제외한 모든 포켓몬들에게 1배 이상의 대미지를 자속으로 줄 수 있다.[26] 거기에 진공파를 추가로 받아 기존 다투곰의 고화력 포켓몬의 공격 2대를 위에서 맞고 쓰러진다는 단점을 공격+진공파로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고내구 고화력 저속+선공기 보유라는 트릭룸 에이스로서 최적화된 스펙 덕분에 트릭룸 파티에서도 사용된다. 스피드가 52라 트릭룸이 없거나 트릭룸이 갑자기 꺼진 상황에서는 50족 저스핏 포켓몬들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

또한 원종과 달리 무쇠보따리의 하드카운터로 평가받는데, 단순 대면에서는 무쇠보따리의 빠른 스피드에 비해 허약한 특수내구를 진공파로 약점을 찔러 잡을 수 있고, 대타출동을 써도 블러드문 보조기로 자주 쓰이는 하이퍼보이스로 뚫으면 그만이며, 4공격기 형태가 주류인 붉은 달 다투곰에게 도발이나 앙코르는 별로 위협적인 기술이 아니다. 심지어 전용 특성 심안 덕분에 무쇠보따리가 고스트 테라를 해도 진공파와 하이퍼보이스를 그대로 박아버린다. 무쇠보따리가 레귤레이션 E 말기에 싱글배틀에서의 순위가 급하락한 이유도 이 붉은 달 다투곰의 등장이 한몫했을 정도.

같이 공개된 신규 포켓몬인 그우린차, 세벗, 오거폰은 게임프리크의 허용으로 당장 랭크배틀에서 쓸 수 있었으나, 다투곰 붉은 달은 출전할 수 없었다. 이후 레귤레이션 E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는데, 집계 초기부터 싱글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원종보다 순위가 높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성능과는 별개로 포켓몬 설계 자체에 대한 비판이 매우 강하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기본 스피드만 제외하면 폭음파를 사용하는 폭음룡과 특수형 스왈로의 약점을 거의 완벽하게 보완한 포켓몬이자, 기존의 노보청, 킬가르도, 무쇠손 등, 저스피드 고내구형 딜탱의 완성형 포켓몬이라는 평.

이렇게 온갖 장점들만 덕지덕지 달고 나와 소위 '초딩몬'이라 불릴 정도로 아무 생각 없이 설계한 듯 의도적으로 강하게 만든 티가 너무 강하며, 그냥 존재 자체가 에딧몬이나 다름없다.[29] 당시 일반 다투곰도 공격 능력치만 140에 근성 특성을 가지고 있어 화상을 통한 대처가 불가능하고, S급 타점을 가진데다 노말 타입 공격기와 시너지가 좋은 노리스크 고위력기 지진과 상태이상에 걸리면 역으로 위력이 140으로 뻥튀기되는 객기를 자속으로 쓰는데다, 종족값 총합도 무려 550이라 일반 포켓몬 중 최상위권의 총합을 지니면서도 쓰지 않는 특공과 스피드는 작정하고 내려 종족값 분배가 매우 깔끔하고, 링곰의 진화체인 만큼 기술폭도 상위권 포켓몬 중에서도 넓은 축에 속하기까지 해서 노보청과 킬가르도, 메가입치트, 백마렉스 등 역대 1선급 저스핏 고내구 포켓몬들을 능가하는 사기 포켓몬이라며 많은 원성과 비판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선공기의 부재, 높은 트릭룸 의존도, 근성 특성 채용시 사실상 강제되는 높은 화염구슬 의존도와 이로 인해 거슬리는 페널티, 상황을 많이 타는 약점 보완 능력 등 명확한 단점들이 있는데다 파오젠, 무쇠보따리 같은 하드카운터도 존재했기에 그나마 양심은 챙겼다고 하는 반면, 다투곰 붉은 달은 그 몇 없는 단점까지 메워버렸다. 이 때문에 안 그래도 고착화된 랭크 배틀을 더더욱 고착화시킨 원흉 중 하나로 수많은 원성을 받고 있다.[30]

그나마 붉은 달 다투곰에게 까다로운 상대라면 럭키/해피너스 같은 특수막이 수준이거나 다투곰 위에서 명상을 누를 수 있거나 자속기를 전부 반감 이하로 받으면서 내구도 약하지 않은 포켓몬인데, 럭키와 해피너스는 막이 사이클이 멸종하면서 가끔 가다가 보이고 날개치는머리처럼 선제로 명상을 쓸 수 있어도 이쪽에서도 앙코르나 도발, 하품 등을 채용할 수 있어 일방적으로 털리지만은 않는다. 후자에 해당하는 포켓몬도 강철 타입 테라스탈을 쓰는 라티아스 정도가 아니면 해당되는 포켓몬도 거의 없는 편.

레귤레이션 F에서는 다투곰(붉은 달)의 낮은 특수내구를 찌르기 좋은 특수형이면서 특수내구도 비교적 좋은 누리레느와 날뛰는우레[31], 강철 타입 테라스탈 사용 시 일관성을 봉쇄하면서 달투곰의 낮은 특수내구를 저격하는 라티오스와 라티아스가 해금된 이후 여전히 강력하긴 하지만 레귤레이션 E에 비하면 악명이 약간 내려갔다.

레귤레이션 G가 시작되며 초전설 포켓몬들이 복귀했음에도 초반 사용률 4위에 등극하였다. 이후 코라이돈과 영물폼 랜드로스에게 밀려나긴 했으나, 그럼에도 6위. 더블배틀에서도 18위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자체 체급만으로 깡패가 되어버린 포켓몬이라 싱글, 더블배틀을 가리지 않고 고루 채용되는데, 2024 트레이너스컵 파이널의 패자조 경기에서 한 선수가 노말 타입 테라스탈 + 생명의구슬 + 도우미 블러드문을 성공시켜 상대방의 돌격조끼 날뛰는우레를 일격에 박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참고로 이때의 결정력은 111,930. 딩루나 휘석 럭키, 해피너스와 특내 풀보정 휘석 폴리곤2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한 방에 뭉개버리는 위력인데, 이런 기술이 빗나가지도 않고 무효로 흘려지지도 않으며 사실상 노리스크이다.

상술한 장점들로 인해 때문에 6세대의 메가캥카와 같이 전형적인 순수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포켓몬이라 이후 테라스탈이 삭제되어도 여전히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강해질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아 랭크 배틀의 밸런스를 위해서는 9세대 이후로 영구 등장 불가 또는 지우개굴닌자처럼 일반 룰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바꾸거나, 전용기 너프와 진공파, 문포스 같은 주요 기술의 몰수 등으로 너프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은 편

2022년 11월 12일 깜지곰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에서 구현 확정. 진화 조건은 본가 게임과 마찬가지로 보름달이 뜰 때 진화시킬 수 있다. 커뮤니티 기간 내에는 항상 보름달이 떠 있다. 또한 이븐곰 계열에 이어 두 번째로 커뮤니티 데이 때 포켓몬 고에 구현된 포켓몬이다. 특전기는 10만마력.

종족값은 원래 공격 243 / 방어 181 / 체력 277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긴급 변경하여 공격 269 / 방어 201 / 체력 277로 출시될 뻔했다 취소되었다.#

시스템의 수혜를 잘 받아 본가 이상으로 높은 능력치를 자랑하긴 하지만, 기술 배정이 너무 나쁘다. 땅 타입 노말 어택이 없어서 레이드 성능이 떨어지는데 링곰 계열이 본작에서 멀쩡히 사용하는 카운터나 섀도클로같은 고성능 노말 어택을 받지 못해 몸통박치기를 써야 하며, 스페셜 어택들도 하나같이 미묘하다. 10만마력은 트레이너 배틀에선 쓸만하지만 요구 에너지가 꽤나 높아 딱 그 정도의 성능이고 서브웨폰용 비자속 스페셜 어택들은 물과 비행 저격에 도움이 되는 번개펀치를 빼면 10만마력과 공격 상성이 겹치는 불꽃펀치, 성능에 하자가 심각한 제비반환 뿐이어서 선택지도 굉장히 좁다. 때문에 정규 트레이너 배틀 내 환경에서는 별로인 편. 다만 마스터리그 프리미어에서는 전체 최대 CP 2위[33]에 걸맞게 준수한 성능을 보여 준다. 프리미어컵 환경 상 해당 룰 내 풀타입은 사실상 전무하고,[34] 고스트타입 포켓몬은 타부자고 정도뿐이기에 다투곰이 활약할 여지가 있다.[35]

PvE에서 굴리려 한다면 특전기인 10만마력을 살려 땅 타입 딜러로 사용해야 할 것인데, 다행히 10만마력의 성능이 PvE에서는 높은 편에 속하고 바위깨기의 경우 땅 타입이 약점으로 찌르는 바위, 강철 타입을 같이 노릴 순 있어 쓸만한 구석은 있다. 그러나 복합 타입 등의 문제로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평타가 비자속이니만큼 DPS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무엇보다 이미 그란돈, 몰드류, 한카리아스 등이 너무나도 많이 풀려 있는 시점에서 그런 귀찮음을 감수하면서까지 쓸 이유는 별로 없다. 설상가상으로 9세대 스칼렛 바이올렛에서도 땅 타입 노말 기술인 진흙뿌리기, 머드숏을 배우지 못하게 되면서, 개편의 가능성도 높지 못한 편. 이후 안 그래도 얼음 타입 1티어로 쓰이던 맘모꾸리가 10만 마력까지 받아가며 레이드/트레이너 배틀에서 땅 타입으로 상당한 상향을 받은 탓에 다투곰을 굳이 쓸 이유는 더더욱 줄어들었다.

스탯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평타만 바뀌어도 성능이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일단 2023년 시점에서 마스터리그 프리미어 외 활용처는 마땅치 않다.

2023년 6월 밸런스 패치로 냉동펀치를 받아 선택지가 늘어났다. 마스터리그 프리미어에서 자주 보이는 망나뇽이나 한카리아스의 4배 약점을 찌른다는 점에서 번개펀치나 10만마력과 같이 채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