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미어 디비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상위 축구리그이다. 스폰서의 이름을 붙여서 ABSA 프리미어십(ABSA Premiership)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미어 디비전은 16개팀이 참가하며 8월에 시작하여 그다음해 5월까지 리그가 진행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CAF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며 3위팀은 CAF 컨페더레이션컵 출전권을 얻는다. 16위팀은 내셔널 퍼스트 디비전으로 강등된다. 15위팀은 2부리그 2,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데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경기를 치러서 만약에 15위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하면 1부리그에 잔류하지만 2위나 3위를 기록하면 2부리그로 강등을 당한다.

아프리카 북쪽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가 실력으로 아프리카 최고라면 아프리카 남쪽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미어 디비전은 아프리카 최고의 자본력을 지닌 리그로 평가받는다. 쉽게 말해 유럽으로 치면 EPL에 가까운 포지션. 2010 남아공 월드컵 개최 준비로 국내 축구 인프라도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축구하는 환경도 치안을 제외하면 아프리카에선 가장 독보적이다. 때문에 남아프리카 지역의 다른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이 리그에 많이 뛰고 있으며 드물게 유럽 선수들과, 역사적으로 오래된 우방국인 뉴질랜드 선수들도 외국인 선수로써 자주 모습을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제일 국제적인 리그.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스포츠 위성방송국인 DStv와 5년간 2억 77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있을만큼 상업성이 뛰어난 리그로 평가받는다.

다만 상업성과 리그 규모에 비해 대륙 대회 성적은 많이 아쉬운 편으로 CAF 리그 랭킹 6위에 불과하며 CAF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리그 재출범의 짧은 역사를 감안해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2번만 남아공 클럽이 우승을 차지해[1]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 아랍-아프리카 지역 리그에 크게 밀리며, 카메룬, 가나,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쪽 리그와 중부 아프리카의 콩고 DR 리그에게도 밀리는 초라한 우승횟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