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비파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메기목 로리카리아과의 담수어류. 비파와 더불어 관상어로 가장 많이 보급된 플레코로 동네 수족관에서도 흔하게 볼수 있다. 분양가는 새끼손가락만한 치어 기준으로 마리당 2500원~3000원 정도로 비파와 비슷하고 저렴하다.

이름의 유래는 '나비처럼 화려한 무늬와 큰 지느러미를 가진 비파'라는 단순한 비유에서 비롯되었으며 비파와 마찬가지로 정식 국명은 없다.

셀핀(돛)이란 영어명칭에 걸맞게 돛을 닮은 커다란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특징이다. 몸길이는 40cm 정도로 비파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하고 길쭉한 체형인 비파와는 달리 나비비파는 머리가 크고 몸이 육중하다. 그만큼 덩치도 비파보다 훨씬 거대하다. 그렇다보니 전투력도 비파에 비해 훨씬 높고 성질머리도 흉포하다. 어릴때는 없지만 성장하면 아가미 밑에 날카로운 가시가 자라나서 적에게 잡히거나 하면 이 가시를 꺼내 공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습성과 사육방법은 비파와 완전히 동일하다. 어릴때는 온순하고 소심한 성격에 초식 위주의 식단을 좋아하지만 성장하면 육식 위주로 식단이 바뀌고 주변의 물고기들을 습격해서 빨려고 드는 거대 괴수로 돌변한다. 똥도 무지막지하게 많이 싸기 때문에 강력한 여과기를 구비하는 것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