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결

대한민국의 배우.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TBC 4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박용식과는 TBC 선후배로, 박용식이 그를 친형처럼 따랐다. 김주영, 임병기, 임혁, 이대로, 맹호림, 서학, 안대용, 양영준 등과 같이 사극 출연 경력이 압도적으로 많다. 최수종, 이덕화, 유동근, 김영철 등과 같은 배우들이 왕 전문이나 장군 전문인 것에 반해[2] 김종결을 비롯한 위의 배우들은 대신, 특히 권신 역할 전문이다.[3]

특히 여인천하에서 보여준 김안로 연기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연기라고 손꼽히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용의 눈물의 변계량, 왕과 비의 한치형, 무인시대의 문극겸 역시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지만 권모술수를 꾸미며 정난정, 경빈 박씨와 대립하는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 여성들의 연기 대결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천둥소리에서는 유성룡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