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번째 로그라이크 헌터

한국의 루프·현판·헌터물 웹소설. 작가는 《163417413번째 소울라이크 용사》를 집필한 테즈몬.

2022년 4월 6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리디, 네이버 시리즈 등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2022년 9월 25일 총 235화로 완결되었다.

1000번째 회귀로 끝내지않고, 계속 죽고 회귀하는 루프물이다. 여타 다른 회귀물들과 달리 주인공의 기억이 일부 훼손되거나 망각해버린 부분이 존재하며 단순히 강수아를 지킨다는 사명에서 벗어나 진짜 보스를 마주하러 가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작품의 포인트.

강수아가 발암캐라고 욕먹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아예 대놓고 욕해도 상관없다는 듯이 한정용마저 그녀가 여러가지 이유로 죽는 개복치라고 못박았으며 작중에서도 비호감적 히로인 역할을 했기 때문.

전체적인 내용이 상당히 암울하다. 한 달간 루프되는 것도 모자라서 전 세계에 던전브레이크가 일어나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이요 다른 국가들도 개판인 상태. 횟수가 거듭될수록 몬스터의 스테이터스도 상향 조정되는 만큼 S급이라도 픽픽 죽어나간다.

누가 163417413번째 소울라이크 용사 작가 아니랄까봐 이번에도 결말이 열린 결말로 끝나서 당연히 독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하지만 애초에 이 작가의 작품들의 정신적인 모티브인 소울 시리즈부터 결말 자체는 여러 가지였고, 그 결말에는 틀림없는 희망 역시 있었음을 생각하면 이런 방식으로 결말을 내는 건 이해해줄 만한 여지는 있다. 다만 본작에서는 이러한 희망의 정도가 크게 두드러지질 않았다는 점에서 한층 더 시궁창스런 부분이 있다. 맨 마지막의 열린 결말 겸 진엔딩에서도 보스가 보스인지라 이길 수는 있나 싶어진다는 걸 생각하면 희망의 정도가 좀 많이 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