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냄비는 프라이팬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어 수단이다.
역사[편집]
냄비는 오래 전 주전자 신 짝퉁 중 하나였으며, 비를 내리게 한다고 전해졌다. 당시에는 듕귁산 듣보잡 취급이어서, 사이비 종교라는 오명을 쓰고 헤매다가 주전자님의 신전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신전을 지으려는 몰지각한 짓을 저질렀다. 이 사건을 냄비 현상이라 하며, 그 이후로 냄비는 감히 주전자님께 깝쳤다는 이유로 그나마 있던 신도까지 다 뺏기고 길거리를 헤매며 까이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까여도 까여도 그의 내구는 엄청났으며, 이를 들은 프라이팬이 사실차 확인하러 왔다가 정말 단단한 것을 발견하고 친히 주워 자신의 동료로 만들었으니, 이것이 오늘날의 냄비다. 주방에서 주전자님께서 깨끗한 물만 담으실 때 냄비는 라면같은 온갖 지저분한 것을 담으며 고생하고 있다.
목적[편집]
목숨을 건 일부 놀이에서 프라이팬 놀이나 가위바위보 등을 할 때 머리를 얻어맞기 전에 잽싸게 써서 목숨은 건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때 냄비 안에 라면갈은 음식물이 들어 있으면 아프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병원신세를 지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게임을 할 때, 비기거나 상대가 냄비를 미처 못 쓸 때마다 냄비 속 음식을 1/3만큼 비우는 변형 놀이도 등장했다.
냄비의 구성 요소 중에는 뚜껑이 있는데, 이는 냄비를 재빨리 써야 하는 놀이에서 냄비와 혼란을 주기 위한 용도다. 일부 뚜껑은 보호가 전혀 안 되며, 그나마 보호 기능이 있는 뚜껑조차 냄비 본체에 비해 한없이 약하기 때문에 놀이에서 실수로 냄비 뚜껑을 쓰는 순간 골로 간다.
냄비근성[편집]
냄비처럼 단단한 근성을 냄비근성이라고 한다? 냄비는 단단한 금속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냄비근성이라는 것은 깨지지도 않고 멘탈이 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냄비근성을 가진 사람은 무엇을 해도 될놈될이며, 주변에서 방해해도 냄비를 벽 삼아 꿈쩍도 않을 사람이니 함부로 대해도 안전한 편이다? 우와아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