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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잎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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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료일 : 무기한
사유 : IDC(AS26496)
토론 역사
히말라야시다에서 넘어옴
개잎갈나무
Himalayan cedar
개잎갈나무
학명
Cedrus deodara
(Roxb.) G.Don
분류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겉씨식물군(Gymnospermae)
구과식물문 (Pinophyta)
구과식물강 (Pinopsida)
구과목(Pinales)
소나무과(Pinaceae)
개잎갈나무속(Cedrus)
개잎갈나무(C. deodara)

1. 개요2. 특징3. 여담

1. 개요[편집]

히말라야가 원산지[1]인 침엽상록 교목.

2. 특징[편집]

영어 명칭인 '히말라야시다'로 잘 알려져 있는 나무이다. 히말라야시다는 본래 산스크리트어로 '신의 나무(devadāru[2])'라는 뜻으로 학명에도 반영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잎갈나무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잎갈나무와는 다르게 상록수이기 때문에 가짜라는 '개-'라는 접두어가 붙어 '개잎갈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

높이는 평균 40~50m까지 자라며 최고 큰 나무는 60m까지 자라는 큰키나무이다. 지름은 4~5m까지 자란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얇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잎은 짙은 초록색이며 끝이 뾰족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잎의 횡단면은 삼각형이다. 수꽃은 위를 향해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구과(毬果)[3]라고 부르며, 열린 뒤 이듬해 성숙한다. 이 열매는 일반 솔방울에 비해 훨씬 크다. 크기 때문에 머리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큰일 날 것 같지만 의외로 일반 솔방울과 달리 일반적으로 낙과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씨앗이 달린 열매 조각을 비늘처럼 떨어뜨린다. 개잎갈나무 숲 아래를 돌아다녀 보면 삼각형 모양의 비늘 같은 것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열매 조각이다.

한국에는 일제강점기 수탈이 심했던 1930년대에 들어와 국내에 심어진 대표적인 수종이다.[4]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개잎갈나무는 덩치는 큰 데 뿌리가 천근성이라서 바람에 잘 넘어지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산맥의 개잎갈나무들은 숲을 이루어 뿌리가 서로 엉켜 있기 때문에 눈보라에도 잘 견딜 수 있지만, 한국에서 심은 가로수나 조경수의 경우에는 숲을 이루고 있지 않으므로 태풍이 오기라도 하면은 쉽사리 바람에 넘어져버린다. 그래서 태풍 매미 때 동대구로의 개잎갈나무 가로수들이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던 것이고, 그 때 겨우 남은 것들도 수형이 망가져서 베어버리거나 강전정을 한 채로 지지대를 받쳐야만 했다.

나무가 함유하고 있는 화학성분에 의해서 오랫동안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힌두교 신전의 건축자재로 애용되었다. 다만 순간적인 충격에는 잘 쪼개지는 편이라서 단단함이 요구되는 의자 같은 가구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여느 소나무과 나무와 같이 타감작용(allelopathy)이 있어서 주변 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하는 특성이 있다.[5] 다만 맥문동만은 이 나무 주변에서도 잘 자란다.

꽃말은 '보고 싶은 아버지'.

3. 여담[편집]

  •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며 숭배하는 나무이다. 여러 힌두교 전설에서 이 나무를 주요하게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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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대통령이 유독 이 나무를 좋아했다. 위 사진과 같이 대구 동대구로에 이 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되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6] 다만 전문가에 따르면 개잎갈나무는 넓은 곳에서 살아야 제 수명대로 살 수 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한국 도심과 같이 좁은 구역에 심어지는 가로수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
  • 개잎갈나무속으로 유명한 나무로 백향목(C. libani, 레바논시다)이 있는데, 성경과 레바논 국기에 나오는 그 나무이다. 두 종의 외형은 비슷하지만, 개잎갈나무와 백향목(레바논시다)는 다른 종이다. 동계건조기후(Cwa/Dwa)에 적응한 개잎갈나무는 60m 정도 자라지만, 지중해성 고산기후(Dsa)에 적응한 백향목은 40m 정도 자란다.
  • 대구광역시에서 유명한 개잎갈나무 두 그루는 모두 남산동에 있다. 청라언덕역 바로 옆 서남교회에 있는 개잎갈나무와 가톨릭 대구교구청에 있는 개잎갈나무가 있는데, 둘 다 교회와 역사를 함께 한다.[7] 개잎갈나무를 백향목으로 알고 심은 듯 보인다. 물론 개잎갈나무와 백향목은 다른 종이며, 개잎갈나무는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나무이다.
  • 국내에서는 양산 법기수원지에 가장 많이 심어져 있다. 100년 된 개잎갈나무 59그루가 있는데, 일제강점기인 1932년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기수원지와 함께 심어진 것이다.

[1] 즉, 아프가니스탄 동부, 티베트 남서부, 네팔 서부, 파키스탄 북부, 인도 중북부에서 자생한다.[2] deva가 '신'을 뜻하고, dāru가 '나무'를 뜻한다.[3] 보통 소나무과의 열매를 이렇게 부른다.[4] 일본인 정착촌을 만들 때 같이 심어진 나무 중 하나가 바로 개잎갈나무다. 그래서 지금도 옛 일본 정착촌 부근에 오래된 개잎갈나무를 확인할 수 있다.[5] 소나무과는 대부분 가지고 있는 특성이며, 외래종으로 악명을 떨치는 가시박 등 일부 다른 종의 식물도 지니는 것.[6] 동대구로 범어네거리 ~ 동대구역네거리 구간(2km 정도)에 이 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동대구로 해당 구간은 왕복 16차로로 손꼽히는 초광폭 도로이지만, 개잎갈나무가 6차로를 차지한 곳도 있다. MBC네거리와 동대구역네거리 사이 구간의 카카오로드뷰, 네이버 거리뷰, 구글 스트리트 뷰[7] 특히 대구교구청 쪽은 서상돈이 직접 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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