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baland

팀발랜드는 미국의 음악 프로듀서 겸 래퍼로 200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슈퍼 프로듀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1]

퍼렐 윌리엄스의 사촌으로 버지니아 비치에서 함께 자랐다. ”DJ Tim“이라는 이름으로 학창 시절 활동했으며 비트박스를 통해 처음으로 음악에 입문했다고 한다. 동시에 “S.B.I.”라는 프로듀싱 그룹을 결성하여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지인 소개로 미시 앨리엇을 알게 되어 이 둘은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음악을 찍어낸다.[2] 이후 1996년 Ginuwine의 앨범 Ginuwine... the Bachelor로 프로듀싱로서 첫 크레딧을 올리게 되며 1997년 작업한 미시 엘리엇의 데뷔 앨범 "Supa Dupa Fly"가 대성공을 거두며 힙합계의 유명 프로듀서로 떠올랐고, 또 2000년 Aaliyah의 "Try Again"을 프로듀싱하며 음악계에 일대 반향을 일으켜 빌보드 핫 100 1위, 2000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 12위, 빌보드 핫 100 2000년대 총결산 차트 98위를 차지한다. 팀발랜드 특유의 일렉트로-R&B는 2000년 당시로는 아주 미래지향적인 사운드였다. 같은 해 JAY-Z의 Big Pimpin'을 프로듀싱하며 팀발랜드는 특이한 비트를 만드는 비트메이커/프로듀서란 인식이 강해졌고 이는 2004년 팀발랜드가 JAY-Z의 "Dirt off Your Shoulder"의 비트메이킹을 하며 더 두각되었다.

영혼의 단짝 저스틴 팀버레이크와는 정규 1집 히트곡인 Cry Me a River를 프로듀싱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발매된 저스틴의 솔로 앨범 대다수의 곡 역시 공동 작업했다. 2집의 히트곡인 My Love에 다른 사람도 아닌 남부 힙합의 왕 T.I가 피쳐링한 이유 역시 저스틴이 팀발랜드에게 이 노래에 맞는 래퍼를 찾아달라 하여 당시 자신과 어느 정도 인연이 있던 T.I.를 추천했기 때문이었고 저스틴이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팀발랜드와 저스틴은 아주 돈독한 관계를 가지며, 2집 이후 저스틴이 잠시 배우 활동에 전념하던 시기에도 2009년 발매된 팀발랜드의 두 번째 앨범 SHOCK VALUE II의 수록곡 Carry Out에 피쳐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노래 역시 빌보드 4위까지 오르며 히트했다.

팀발랜드는 미시 앨리엇, JAY-Z나 저스틴 팀버레이크 외에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던 아티스트가 더 있었는데, 그중의 대표적인 가수가 캐나다 여가수인 넬리 퍼타도였다. 넬리는 퍼기, 그웬 스테파니 등과 함께 2000년대 중후반 미국 내수에서 인기몰이를 크게 했던 백인 여가수였는데 그녀의 인기 원동력 중 하나가 팀발랜드였던 것이다. 팀발랜드는 넬리의 3집 시기 대부분의 히트곡을 같이 작업했다.[3] 대표적으로는 팀발랜드가 피쳐링까지 한 Promiscuous가 있다.[4] 그 밖에도 2004년 미국에 진출한 일본 R&B 스타 우타다 히카루의 정규앨범 Exodus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