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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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참성단 강화 塹星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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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참성단. |
꼭대기에 참성단(塹星壇)이 있는데, 돌로 쌓아서 단의 높이가 10척이며, 위로는 모지고 아래는 궁글며, 단 위의 사면(四面)이 각기 6척 6촌이고, 아래의 너비가 각기 15척이다. 세상에 전하기를, "조선 단군(檀君)이 하늘에 제사지내던 석단(石壇)이라." 한다.《세종실록》 <지리지>
- 제단은 원석을 다듬어서 쌓았다. 지천태괘(地天泰卦)의 모습처럼 천지의 교류를 위하여 아래는 하늘을 나타내는 동그란 모양을, 위는 땅을 나타내는 네모난 모양을 하였다. 제단 오른쪽 아래의 나무 밑에는 샘이 있는데, 현재는 뚜껑을 만들어 닫아 놓았다. 뚜껑의 틈으로 샘 안쪽을 들여다 보아도 물은 보이지 않는다.
- 마니산 정상에 참성단이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니산 정상은 참성단 동쪽에서 헬기장을 넘으면 남쪽에 보이는 봉우리다. 이 봉우리에는 바위에 새긴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데, 삼각점에서 동쪽으로 약 10 m 지난 곳에 있는 바위가 마니산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다.
- 참성단까지 오르는 길을 계단으로 개비하여 올라가기가 수월해졌다.
- 2013년에 열린 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참성단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모습.*
마니산에 있으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한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도 고쳐 쌓았다. 여러 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下壇)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上壇)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경주의 첨성대와 비슷하다.
고려와 조선왕조는 때때로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단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성단을 단군시대의 종교와 관련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일제강점기에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민족의 성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에 제천행사가 거행되며, 전국체전의 성화는 이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하여 붙이고 있다.
참성단이 과연 단군의 제천단인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 강화도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있고, 단군과 연관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상고시대에 무시못할 정치세력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참성단 → 강화 참성단)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 (2011.07.28 고시)
[1]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는 강화 참성단의 제작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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