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인(포세리아)

로도스도 전기에 등장하는 마법사.

현자 대학 출신 마법사지만 작은 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아가다가 판을 만나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며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마법으로 여러 차례 일행을 위기에서 구한다. 판을 처음 볼 때 무척 흥미를 느꼈는데 자신이 현자 대학 시절 친한 친구랑 성격이나 여러모로 닮았기 때문이었다. 판과 똑같이 정의감 넘치고 더불어 다급한 면도 있던 그 친구는 도적들과 싸워오다가 뒤에서 누군가에게 찔려 암살당했고 그를 지켜주지 못한 걸 무척 가슴에 담아두고 있던 터에 판을 만나서인지 판과 매우 친하게 지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은퇴한 마법사, 마을 선생 A 정도의 이미지였지만 후반에 들어서면 플레임/밸리스 왕국에서 서로 스카우트를 해가려고 경쟁하고, 워트에게 후계자로 지목되는 등 엄청나게 대단한 존재가 되어간다. 물론 현자 대학 출신이며 '북의 현자'라는 칭호를 보유하는 등 능력 자체는 처음부터 대단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마법을 전투에 사용하는 것을 싫어하는 관계로 파괴의 마법에 대해서는 그다지 능력이 출중하지 못하다. 작중 최종권 시점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공격 마법은 아이스스톰 정도가 한계.

스타시커라는 별호처럼 자신의 별을 찾고 있었다. 이후, 레일리아가 자신이 찾던 별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녀와 결혼한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소 니스. 나중에는 카슈 알나그 휘하 궁정 마법사가 되어 사신 전쟁에서 맹활약한다.

사신 전쟁 후 칼라를 완전히 해방하게 된다. 후에는 대현자 워트의 후계자로서 레일리아와 대마궁의 센티널이 되게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