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켄스케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의 외야수.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외야수였으나, FA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했다.

정상급 컨택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이 장점인 타자. 특히 2022시즌까지 통산 볼삼비가 1.07개일 정도로 현역 NPB 야수들 중에서 선구안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명이다.[9] 여기에 2018년 이후로 항상 거의 3할[10]을 마크할 정도로 뛰어난 컨택이 더해져 출루율 1위를 항상 노리는 선수이다. 배트를 낼 수 밖에 없는 완벽한 유인구도 다 골라내고 보더라인에 절묘하게 걸친 공들도 다 안타로 때려 낸다는 평이 있을 정도.

다만 발이 느리고[11] 체력이 약한데다 유리몸이라는 단점이 있다. 수비도 어깨는 강한데 그게 전부다. 하필 입스가 오는 바람에 포수로는 불가능하다는 판정까지 받았다.[12] 코너 포지션 수비를 보는 발 느리고 출루율 높은 똑딱이라 딱 웨이드 보그스 유형의 선수.[13] 홋카이도 시절까지는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14] 장타력 문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구장이 작은 소프트뱅크 이적 후 갑자기 시즌 20홈런을 넘긴 것도 모자라 아예 홈런왕까지 차지하며 파워 툴이 있긴 했으나 구장이 너무 커서 손해를 봤다는 것으로 드러났다.[15]

문제의 입스 때문에 코너 외야수와 3루수를 병행하는데 3루수로 풀시즌 뛰기에는 역시 저질 체력이 문제가 되며 3루 수비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다. 결국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가며 보다가 3루가 구멍이 나면 투입하는게 곤도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경우. 이마저도 2020년부터는 완전히 외야수로 전향했다. 외야 수비는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좌익수 수비는 괜찮으며 어깨는 강하다보니 송구에서는 호평을 받는다.

호크스 이적 후에는 이전 홈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진 페이페이돔 외야의 수혜를 받는 등 전반적으로 수비력이 크게 좋아졌다. 단순히 클래식만 좋아진 것도 아니라 좌익수 UZR 14.3를 기록하면서 세부 스탯까지 개선되어 2023년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